한인사회

미시간 뷰티협회장에 김주환씨 선출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뷰티써플라이협회(이하 뷰티협)는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주환 현 이사를 선출했다.

김주환 이사는 그동안 임원 및 총무이사 등으로 봉사하면서 실무경험이 풍부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그는 “회장을 맡을만한 재력도 능력도 없지만 맡겨 주셨으니 도와주실 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일 뷰티협회장은 “불경기와 우리끼리의 과다경쟁으로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사면초과”라고 말하고 “미시간에서 20년 장사하면서 이와같이 어려운 때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과당 가격경쟁에 대한 대책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5~6년전 한 두개 업체가 덤핑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미시간 전역 뷰티 시장의 질서가 무너질 것이 뻔하고 한인 사회의 근간이 되어왔던 뷰티업계가 흔들리면 전체 한인 사회에도 파장이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사진들은 가격경쟁을 막기위해서는 대내적으로 단결하여 어떤 가격 덤핑에도 동요하지 말고 자기만의 가격을 소신있게 지켜야 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도매업체가 공정한 거래를 지향하도록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덤핑 판매에 대한 법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들도 있었지만 현 회장단은 ‘일단 도매업체들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적정가격 이하 판매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했으니 추이를 지켜보자’고 설명했다.

주간미시간은 최근 디트로이트 경찰국과 가진 실무회담에서 얻은 성과를 보고했다. 디트로이트 경찰국에서는 한인 업소들의 치안 유지를 위해 현직 경찰관들이 방범요원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시간 당 20~25달러를 지불하면 하루 최소한 4시간동안 경비를 서줄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필요한 날짜 일주일 전쯤 주간미시간이나 협회에 요청하면 된다.

또 주간미시간은 로컬 미국 TV 방송 및 라디오 방송과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한인 사회의 뉴스를 미국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범죄 행위나 범인의 인상착의를 방송을 통해 내보내면 검거 또는 재범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미시간은 WWJ950와 오는 화요일 실무회담을 가지며 채널 7 ABC 방송과도 동종의 제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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