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우여곡절 끝에 총영사배 축구 다시 열린다

– 음해와 모함 딪고 일어나 한인사회홍보 다시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총영사배 축구 다시 열린다

[파니액=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대한민국 총영사배 축구대회가 이번주 일요일(17일) 파니액에 위치한 얼티멋 실내 축구장(867 South Blvd. Pontiac, MI 48341)에서 4회째를 맞이한다.

미주 중서부 13개 주를 통틀어 유일하게 총영사배 타이틀로 열리는 본 대회는 매년 10여 개가 넘는 타인종 커뮤니티 팀이 참석하는 국제대회로 성장해 왔다. 대회를 통해 한국 음식 시식회, 태권도 시범, 고전 무용 등 문화 행사도 함께 열려 한국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홍보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되었다.

올해도 한인 사회에서 돌파 축구회와 아리랑 축구회가 참여하며 2개의 미국 팀을 포함해 이라크, 엘살바도르, 멕시코, 알바니아, 이탈리아 등 총 11개 팀이 참석한다.

작년 대회가 끝나고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주최측이 대회의 지속을 걱정했었으나 외국 팀들의 관계자들이 내년에도 개최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져 다시 힘을 얻기도 했다.

본 대회는 4년 전 손성환 총영사가 시카고에 재직할 당시 이와같은 취지를 높이사 총영사배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었었다. 하지만 이렇게 의미 있는 총영사배 축구대회는 한 때 역사가 단절될 뻔한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작년 3회 대회때 누군가가 총영사관에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며 음해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총영사관측에서는 주최측에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총영사배라는 대회명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해 왔었다.

이에 분노한 주최측은 사실을 해명하기 위해 총영사관 담당 영사와 수차례 연락을 해서 오해는 풀었으나 누구의 짓이었는지 의문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남아있는 상태다.

주최측은 총영사관 측의 대회명 허락에도 불구하고 총영사배 타이틀을 거부하고 ‘코리아 컵’이라는 이름으로 열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소수의 음해 세력이 저지른 해꼬지나 이간질로 인해 의미있는 전통을 깨뜨릴 수 없다는 여론을 수렴해 올해도 총영사배의 타이틀은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

한인 사회를 올바르고 자랑스럽게 홍보하려는 한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더이상 훼방꾼이 없어야 겠다는 공론이 조성되고 있는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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