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미시간 한인 한마음 축제에서
– DTE, 코메리카 은행, Outre, Sam’s Club에 감사패 전달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한인 상공인 200 여명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미시간상공회의소, 미시간 세탁인 협회, 미시간뷰티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4회 한마음축제가 2일 저녁 트로이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김태우 준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상공협,세탁협,뷰티협이 각각 파티를 열던 것을 불경기속에 있는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개 단체가 연합으로 축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입장료도 저렴하게 책정해서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수익을 남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한인 상공인들에게 베푸는잔치로 만들자는 것이 취지였다.
그래서 40달러의 입장료에 저녁 식사는 물론 음료수,주류도 포함시켰다. 3천 5백불 상당의 경품도 준비되었다. 트로이 H-mart, 뉴서울가든,청기와 등 한인업체들도 경품 도네이션에 합류해 주었지만 아무리 계산을 해도 입장료 수익만으로는 행사 경비가 충당이 되지 않는다. 식사비와 경품비 및 제반 경비를 감안하면 1인당 90달러는 받아야 손익분깃점을 맞출 수 있다. 그래서 행사 공금은 3개 단체가 2천~2천 5백달러를 기부해서 마련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도 천달러를 기부하며 동참했다. 준비위는 준비모임에서도 공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단체장들이 돌아가며 2백 달러가 넘는 식대를 흔쾌히 지불하는 등 사심없는 희생정신을 보였다.
준비위는 DTE Energy, 코메리카은행,Outre 등 한인 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기업을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DTE의 익발 씽은 ‘DTE 에너지는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곧 주간미시간과 함께 여러분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코메리카 은행에서는 조앤윤 국제금융 담당 차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수상했다. 올해는 특히 가발 도매업체인 Outre가 천 달러의 특별 후원금을 전달해와 대표로 김준광 차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각 협회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임 회장 및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상공회의소는 유부철 전 회장과 조미희 전 이사장, 세탁협회는 이운재 전 회장, 뷰티협회는 이영일 전 회장과 엄재학 전 이사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하고 협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공을 치하했다.
올해에는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LA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미디언 김막동씨를 초청했다. 유랑극단 시절 희극배우로 정통 악극 코미디언인 그는 만담과 노래를 섞어가며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초반에는 LA지역보다 보수적인 미시간한인들의 마음을 여는데 고전하는듯 했지만 금새 분위기를 압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연출해 냈다. 김막동씨는청중들 중에 약간명을 무대위로 불러내 코믹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흥을 돋구었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 앞에나와 춤과 율동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원색적인 유머가 많아서 불편했다는 반응도있었지만 한바탕 실컷 웃을 수 있었다는게 보편적인 반응이었다.
김태우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각 단체장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의 손길들이 많았다”며 감사해 했다. 특히 상공협의 강준식 재무,최형오 사무총장에게 감사드리며 행사 당일에도 수고한정무성 준비부위원장,손일소 기획 부장, 윤광식 이사에게도 박수를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또 ‘멀리 앤아버 한인회 측에서 20여명이나 참석해 주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축제의 시간이었다. 한마음은 행사 당일 뿐만이 아니라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확연히 들어났다. 자기 시간과 돈이 아깝지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회원들에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여러명의 자원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김태우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협회 회장및 임원들이 협력할 수 있는 팀워크가 생겼다는 것에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각자의 입장이나 성격을 앞세우기 보다는 겸손한 가운데 각자 맡은 일을 책임있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아직도 한인 사회에 남아있다는 것은 분명 기분좋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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