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감리교회에 무슨 일 있나?

– 21일 동안 열리는 새벽기도에 450여씩 참석 뜨겁게 기도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 교회가 심상치 않다. 매일 새벽이되면 450여명이 넘는 성도들이 교회 본당을 가득메우고 있다.

이번주 월요일(26일) 부터 시작한 2013 전교인 *세이레 작정 새벽기도회에서 기도의 불이 붙은 것이다.

장찬영목사는“제가 처음 디트로이트에 당도한 첫 날 사택이 아직 수리중이어서 호텔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 뉴스에서 디트로이트시의 파산소식을 처음 접했다. 그 뉴스를 듣는 순간 문득드는 생각은 당황과 낙심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마음 가운데 위로와 확신을 주셨다. 위기는 오히려 기회라는 생각을 주셨다. 그래서 생각이 바 뀌어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디트로이트시의 파산소식을 듣고도 영적으로 깨어서 모여 기도하는 교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먼저 기도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교회는 장자교회로서 우리가 먼저 디트로이트와 지역사회,미국과 우리 민족을위해서 기도로 새벽을 깨웠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먼저 각성하고 우리의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매달려 보고 싶어서 본 기도회를 준비했지만 이렇게 많은 성도들이 참여할 줄은 몰랐다. 1시간이 넘는 원거리에서도 새벽을 깨우는 발걸음들이 이어지고 있다. 성도들도 기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그는“부임한 후 성도들로부터 기도 제목을 받아보니 문제가없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말하고“그렇지만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신들의 문제에서 탈출했듯이 우리도 어렵다고 움추리지만 말고 개인과 기업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영적인 힘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새벽기도 설교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역의 진정한 변화는 정치,경제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삶과 영혼의 체감온도일 것” 이라고 전하고“자녀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Back to school 만이 아닌, 우리도 다시 ‘Back to Worship & Prayer’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또“이 나라를 위해 우리는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말하고“이제 우리는 손님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 나라를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 비통한 마음으로 영적인 각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트로이트 지역 미국 교회와 연합으로 기도 운동을 벌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목사는“우리 교회가 먼저 깨어나서 각성하며 준비하고 앞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데로 순종할 다름”이라고 답했다.

새벽마다 붐비는 연합감리교회에 무슨 일이있느냐고 물으면 교회에서 가장 교회다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주면 될 것 같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매달리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되어 있는 본기도회는 9월 14일(토)까지 3주간 아침 5시 30분부터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42693 Dequindre Rd. Troy, MI 48 098- 문의 (248.879.2240)에서 열린다.

*세이레란 스무하루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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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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