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법륜 스님의 희망만들기 즉문즉설 북미주 22개 도시 순회강연이 12일 트로이 폴리쉬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약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강연회에서 법륜 스님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범법행위나 윤리적 또는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일은 삼가해야 한다. 그외에는 어떻게 살든 자유다”라고 말하고 4가지의 금기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첫째는 폭력이나 살인을 하지 말아야 하며 둘째는 남의 것을 뺏거나 훔치는 행위를 삼가해야 하며 셋째,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삼가하고 넷째, 남을 속이거나 욕설을 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네가지 죄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은 나쁜 행동이 아니므로 야단을 칠 일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깨우쳐 줄 일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공부를 잘 안하는 것은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혼을 내기 보다는 알아듣도록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세상이 복잡해 지면서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할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다”고 충고하고 “물질을 풍성해지지만 행복지수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느냐를 고민하다보면 많은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인류의 과제는 인간성의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법륜 스님은 청중들로 부터 개별적인 질문을 받고 그에 답하는 형태로 강연을 진행했다. 미시간 각 지역에서 참가한 한인들은 자신들이 고민하고 있는 개인적인 문제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법륜 스님의 고견을 경청했다.
강연회를 마친 법륜스님은 자신의 저서를 구입한 참석자들을 위해 사인회를 가졌다. 그의 저서로는 <엄마수업>, <날마다 웃는 집 >, < 방황해도 괜찮아>, < 새로운 100년 – 오연호가 묻고 법륜 스님이 답하다>, <법륜 스님의 결혼.가정 멘토링> 등 59종에 달한다.
본 강연을 정토회 해외사무국과 공동 주관한 미시간 정토회(248-495-0688)는 매주 일요일 10시 30분 정토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토회는 어지러운 마음을 가다듬고 나눔의 멋을 알고 나와 남에게 이로운 모임을 지향하는 동시에 불안정한 이민 생활을 서로 극복해 나가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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