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명 이사중 10명 참석 , 5명 위임으로 열린 임식 이사회에에서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회가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에 조영화 전 회장을 선출했다.
26명의 이사진 중 10명이 참석하고 5명이 위임하여 열린 이사회에서 총 14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했다.
전에 있었던 이사회에서 조영화 씨가 이사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정족수 문제를 놓고 인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들이 있었다. 따라서 이사회는 다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후보를 다시 추천하는 순서를 밟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엄재학 이사가 조영화씨를 추천하고 이종효 이사가 재청함으로써 단독후보가 되었다.
조영화 이사장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이사장으로 선출되었으니 부족하나마 한인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일 체육회장은 19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축구, 볼링, 수영, 태권도, 육상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다고 말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인회가 발전하려면
한인회가 발전하려면 ‘대충병’을 버려야 한다. 미주 모든 한인 사회의 한인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은 절차를 중시하지 않고 대충하려 는 안일주의때문이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협회 회칙이 엉성하다보니 후보 자격과 투표 자격 등을 가지고 난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이사회에서 아쉬웠던 점은 투표권을 가진 이사들이 이사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의무인 회비 납부에 대한 회칙이 느슨하다는 점이었다. 이사 임기내에 이사비만 내면 투표권이 있다는 해석이었는데 만약 이사회비를 내지 않으면 오늘 한 투표는 무효가 되는 건가? 지난 임기 이사회비를 내지 않은 이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내린 결정은 모두 무효가 되는 것인가? 이해하기 어렵다. 투표권은 반드시 이사직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져야 한다고 본다.
귀찮지만 원칙을 지키려는 정신이 없이는 협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도 없지만 외부의 반응보다 더 중요한 내부 결속도 안생긴다.
우리가 골프를 치면서 룰을 어기기 시작하면 골프라는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마찬가지로 협회 운영도 꼼꼼이 따져가며 원칙을 지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협회의 권위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턱시도를 입고 참석하는 파티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