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중한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

항상 지나던 길이, 항상 보던 풍경이 어느날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이 다 있으실 것입니다. 전에는 무심하게 지났던 거리들입니다. 평범한 것들… 그냥 항상 나에게는 있으리라고 의심하지 않았던 것들… 가족, 친구들, 건강…이 새롭게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행복의 중요한 요소는 발견과 재발견에 있습니다. 발견은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는 것이고, 재발견은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소중하게 간직한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저 산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영화 속에 주인공을 좋아한다고 말하기 전에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화려한 곳을 동경합니다. 그러나 소박한 곳에 머뭅니다. 소박한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는 것이 지혜입니다.

제가 앤아버에 오기로 결심하게 된 중요한 동기도 바로 소박함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박한 사랑이 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가 머무를 사택의 앞 마당에 소박한 꽃을 심고, 뒤뜰에 소박한 화분을 부끄럽게 놓아주셨습니다. 그 소박한 사랑에 제 마음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작은 오이 한 개, 호박 한 개, 밭에서 따다 주시는 사랑을 받는 목사는 세상에 별로 없을 것입니! 다. 몇 해 전에 읽은 책 중에서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저자(著者)는 자신이 한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차에서 내리니 잿빛 12월의 매서운 바람이 코트를 휘감았다. 진흙창을 피해 나는 우편함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겨울비 때문에 우울했던 마음이 더 심란해졌다. 우편함에 다가가 낯선 필체가 쓰인 노란색의 작은 봉투를 꺼내 뜯어 보았다. 친구가 반가운 글을 써 보냈다. ‘잘 지내나, 제리! 내가 왜 편지를 보냈는지 궁금할 걸세. 그렇지? 그럼 용건을 말하겠네. 자네가 몹시 그립네. 그리고 자네의 웃음소리와 미소도 그렇고. … 그리고 여보게나, 내가 자네에게 이런 말을 안 해주면 자네가 내가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겠나?’ 그 순간 나의 마음에 따뜻함이 느껴졌다! 여름날의 광선이 내 속에서 나를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흠뻑 젖은 발바닥까지 전신에 힘이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다!” <칭찬의 위력, 기독교문사>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존귀한 성도 여러분, 당신으로 인해 저의 삶이 더욱 풍성해 졌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제가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시겠습니까? 당신도 소박한 당신의 사랑을 누군가에게 말해 주십시오. 주님의 사랑과 격려를 당신께 드립니다. 아울러 주님의 사랑과 격려가 이 글을 읽는 당신을 거쳐서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넘쳐 흐르기를 기도합니다.

<목양실에서 손경구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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