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각급 학교의 점심 식단에서 지난 주부터 쇠고기가 사라졌다.
미 전국 최대의 학교 급식용 쇠고기 공급업체가 비위생적인고 잔인한 방법으로 급식용 소를 도살해온 사실이 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폭로됐기 때문이다.
한 동물보호단체가 웨스트랜드미트사의 충격적인 도살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공개하자 미 농무부는 지난 30일 즉각적으로 업체가 공급한 쇠고기에 대한 임시 사용 금지처분을 내리는 한편 위생법 위반 여부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오레건, 애리조나주 등 미 전역에 걸쳐 주교육당국은 각급 학교에 이 업체가 공급해온 쇠고기를 급식 메뉴로 사용하지 말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하달했으며 이에따라 지난 31일부터 모든 학교 급식에서 쇠고기 메뉴가 사라졌다.
각급 학교들은 이날부터 학교 점심 메뉴에서 쇠고기를 사용하는 대신 닭고기와 칠면조 고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주교육부는 31일 관할 교육구에서 하달한 지도서신을 통해 연방 농무부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업체가 공급한 쇠고기와 이 업체로부터 쇠고기를 공급 받아 쇠고기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육가공 업체의 식품에 대해서도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웨스트랜드미트사는 캘리포니아 치노에 소재한 미 최대의 쇠고기 공급업체로 미 전역의 학교와 교도소에 급식용 쇠고기를 공급해왔다.
미 농무부가 임시 사용금지 처분을 내린 쇠고기 공급 업체는 웨스트랜드미트사 이외에도 ▲간 쇠고기의 경우: MCI푸즈사, 로즈&쇼어 미트사 ▲덩어리 쇠고기의 경우: 던리 팜즈사, 피에르 푸즈사, JTM프로비젼사, 인티그레이티드, 어드밴스드푸드사 등이다.
에디 김 기자, ukop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