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키우는데 드는 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최근 비즈니스위크 기사에 의하면 아이들이 태어나서 21살 대학을 마칠 때까지 한명 당 평균 $300,000 정도가 든다고 한다. 조금 나은 사립학교를 보낼 경우엔 엑스트라 $70,300을 더 보태야 한다고. 그러나 과연 교육비만이 가장 큰 지출일까? 아이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집 페이먼트, 식비, 베케이션, 여가활동, 헬스케어 비용 등 자세히 따져 보면 교육비 못지않게 소요되는 많은 비용들이 있다. 그러면 과연 아이들이 자랄 때가지 드는 세부적인 큰 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몇 가지 팁들을 알아보았다.
칼리지
물가 상승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것이 대학학비라고 한다.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당연히 서둘러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잘 알려진 대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529칼리지 세이빙 플랜을 이용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Savingforcollege.com에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하우징
칼리지 머니를 제외하고 제일 큰돈이 드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집에 드는 돈일 것이다. 아이들이 대학으로 떠나는 18살까지 집에 머문다고 가정할 때 한 아이 당 대략 $100,000 정도로 계산하면 된다고 한다. 물론 집에 관련 된 모든 비용들 몰게이지, 유틸리티, 리페어, 가구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부모들은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밑도는 집을 구입하는 것이 쿠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식비
아이들이 많은 가정이라면 Costco 나 Sam’s Club 등 대형할인마켓을 이용 큰 덩어리로 쇼핑을 하는 것이 장기적인 이득일 것이다. 또한 되도록이면 아이들 런치를 집에서 싸 줄 것을 권한다. 단 몇 불에 불과한 런치머니도 아이들이 하이스쿨을 졸업하는 12학년 까지 계산해보면 어마어마한 지출이 된다.
과외활동
테니스, 스케이팅, 악기레슨, 아이스하키 등 액티비티 종류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하이스쿨을 졸업하는 18살까지 $35,000 이 평균적으로 든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종류의 것을 시켜 낭비하기 보다는 한두 가지 몰두할 수 있는 액티비티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하라고 권한다.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하다보면 자연히 깊이가 없어져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테크놀로지
요즘 아이들은 알다시피 테크놀로지를 빼 놓고는 생활 할 수가 없다. 성능 좋은 아이팟, 셀폰, 비디오게임, 컴퓨터 등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테크놀로지 앞에 부모들의 어깨가 휘청거린다. 아이들이 요구하는 대로 해 주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세이브 할 수 있는 방법들로 유도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셀폰의 경우 프리페이드 폰을 사준다거나 가족플랜 등을 이용하고 컴퓨터의 경우는 리퍼비쉬한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좋다. 리퍼비쉬한 제품은 초기 불량이나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등으로 재입고 된 제품을 새 부품으로 교환하여 재 작업한 제품이다. 기능이나 성능은 새 제품과 다름없으며 가격이 보통 30% 정도가 싸다는 장점이 있어 자주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는 컴퓨터 등은 이런 방법으로 구입하면 좋다. 또한 비디오 게임의 경우 새로 나오는 게임마다 다 사 주기보다는 다른 게임이 있는 집과 서로 바꾸어 사용하는 방법 등을 이용 절감하도록 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한 끝없는 투자를 하다가 정작 자신의 노후 생활은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이를 향한 무조건적인 투자 보다는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덤으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한 가지 비밀을 귀띔하자면 투자를 덜 한 아이 일수록 더 많은 것을 부모에게 안겨 준다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