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알고 먹어야 안전한 치킨

최근 말썽이 많은 쇠고기나 돼지고기 대신 치킨을 요리재료로 택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킨도 잘 못 고르거나 조리를 잘 못하면 오히려 쇠고기나 돼지고기 보다 더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구입한 치킨 중 약 14퍼센트가 살모넬라균에, 그리고 약 62퍼센트가 캠피로박터균에 감염이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미국에서는 이러한 살모넬라나 캠피로박터균(치킨 혹은 그 외 육류로부터 감염)에 감염된 감염자가 약3.4밀리언에 이른다고 하는데 그중 약 25,5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약 500여명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한다.

과연 우리 식생활에 유용한 재료인 치킨을 어떻게 문제없이 식탁에 올릴 수 있는지 구입에서 조리까지 주의 할 점들을 알아보기로 하자.

<구입 시>
1. 다른 장을 다 보고 난 후 계산하기 직전에 치킨을 담도록 한다. 일찍 장바구니에 넣고 스토어 안을 돌아다니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2. 쌓여 있는 치킨 중 아래쪽에 있는 것을 골라 꺼낸다. 위쪽에 있던 것은 아무래도 스토어 온도에 의해 세균번식이 시작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3. 습기가 많거나 물이 흐를 정도로 담겨져 있는 것은 피한다. 포장에 구멍이 생겨 박테리아가 들어갔을 확률이 높다.

4. 치킨에서 흘러나온 물이 장바구니 속의 다른 그로서리, 특히 과일이나 야채에 묻지 않도록 별개의 비닐봉지를 이용해 확실히 담도록 한다.

<집에서>
1.장에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냉장고에 넣도록 한다. 냉장고의 다른 식품에 육즙이 흐르지 않도록 접시나 플라스틱 통에 받혀 넣어 둔다.

2.며칠 안에 먹지 않을 것이라면 냉동실로 옮겨 보관하도록 한다.

3.냉동실에서 꺼내어 해동 하거나 급해서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한 경우 바로 조리에 들어가도록 한다. 카운터 탑 등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하는 동안 박테리아 번식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 준비 시>
1.별개의 도마를 사용하도록 한다. 양면 도마의 경우 한쪽은 고기나 생선 등을 자를 때 사용하고 다른 한쪽은 과일이나 야채를 자를 때 사용한다. 사용할 때마다 헛갈릴 수 있으므로 본인이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 놓는 것이 좋다.

2.조리하지 않은 야채나 과일 등에 날 치킨의 물이 튀지 않도록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특히 날로 먹는 음식들에 튀어 또 다른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킨을 자르거나 닦을 때 물이 튀었을 만한 곳, 예를 들면 카운터 탑, 수도꼭지, 도마, 싱크 등을 뜨거운 물과 세제를 이용해 닦고 페이퍼 타월 등으로 드라이 시켜 준다.

3.박테리아를 완전히 없애려면 적어도 165도 이상에서 조리를 해야 한다.

4.조리 후 2시간 이상 상온에 놓아두지 않도록 한다. 작게 조각으로 나누어 놓아야 빨리 식어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못한다. 또한 냉장고에 남겨 둔 레프트 오버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먹도록 한다.

요즘 주부들의 관심은 대부분 올게닉이나 양질의 재료를 찾는데 만 쏠려있고 정작 그 재료들을 어떻게 안전하게 조리하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한 편인 것 같다. 그러나 진정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라면 식품안전에 관한 많은 정보들을 찾아 배우고,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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