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는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는 디트로이트라고 CBS가 보도했다.

켈리포니아 리서치 그룹 FindTheBest.com이 지난해 12월 US 센서스의 Five-Year American Community Survey (ACS)를 근거로 미국내 가난한 33개 도시 리스트를 작성했다.

지방 지원 연방 기금 4천억 달러를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 센서스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가장 가난한 도시 디트로이트에 가장 많은 수혜가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60~70년대 자동차의 도시로 명성을 날리던 디트로이트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시정 방만 경영의 결과로 2014년초 미국내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간다. 한 때 2백만에 육박하던 인구가 70만으로 감소하면서 버려진 주택이 즐비하게 방치되고 있으며 가로등 복구, 대중 교통 부재, 상수도 서비스 미흡 등 산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디트로이트 시는 지난 12월 180억 달러의 빚중에 70억 달러를 해결하면서 파산에서 벗어난 상태다. 파산에서 벗어났지만 상황이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2만 5천 달러의 연봉 이하 소득자들이 48%에 달하며 15만 달러 이상 소득자는 1.9%로 미국내 도시중 34위에 머무른다. 디트로이트의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인 것은 낮은 교육열인데 대학 졸업증 보유자가 12.7%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2위는 위스칸신 밀워키로 중공업과 제조업의 몰락이 원인으로 지적되었으며 2만 5천 달러 이하 소득자는 36.5%에 달했다. 충분한 일자리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빈곤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그 다음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연소득 2만5천 달러 이하 36.4%) ▲테네시 주 멤피스(34.9%) ▲애리조나 주 투손(34.8%)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33.2%)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31.4%) ▲텍사스 주 엘파소(30.7%)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29.1%)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29%) ▲켄터키 주 루이빌(2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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