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대학 한국학연구소가 지난 1일 앤아버 서울가든에서 환영디너 모임을 갖고 한국학을 수학하는 학생들과 교수진 및 미시간대학을 방문중인 교환교수, 기부자들을 초청했다.
데이비드 정 한국학 연구소 소장(오른쪽 사진)은 참석자들을 모두 환영하고 한국학 연구소 직원들과 교수진들을 소개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학 연구소 전임 소장이었던 우정은 교수가 버지니아대학 학장으로 전임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은 데이비드 정 교수는 꼼꼼한고 성실한 일처리와 관리감독으로 연구소의 체계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미시간대학 한국학연구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남상용 씨(왼쪽 사진)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연구소를 자랑스럽게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구소 설립 및 발전 기금 후원뿐만 아니라 동 대학 한국도서관에 한국도서 수를 늘리는 일, 미시간대학 미술관에 상설 한국 전시장을 설립하는일 등에 약 5백만 5천 달러를 기증하기로 약정하고 그 중 현재 약 백만 달러를 이행하고 있다.
그는 또 앤아버 지역에 한인들을 위한 문화센터를 설립하고 싶은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도 최선의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앤아버지역에 한국문화센터가 설립하여 이 지역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보금자리의 역할을 해주며 지역 한인 주민들과 방문자들을 위한 구심적인 공간이 될것이라는 해석이다. 포화상태에 있지만 증축이 용이치 않은 다수의 한인 교회들도 교회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건물이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직 문화센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나 중론이 모여지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희망적으로 받아드려졌다.
환영 디너에 참가한 본보는 매년 앤아버를 비롯한 학생 타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소개하고 유학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문화적인 차이와 미국 현지의 법을 이해하지 못한 유학생들이 부부싸움이나 미성년자와의 인터넷 채팅등을 통해 경찰에 검거되어 추방의 요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따른 결과는 의외로 과중한 것이어서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본보는 한인 유학생들이 있는 대학 인터네셔널 어드바이저들을 초청하거나 방문하여 현지소양 교육을 시켜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택용기자/michigankorea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