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독도문제 해결, 미주 한인동포의 몫

– 앤아버한인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서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앤아버 한인회 주최로 17일 미시간주 앤아버 근교 허슨밀 파크에서 열린 제 6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독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주 한인동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한인들이 뜻을 같이 했다.

 

본보는 독도관련 연설에서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미국에 엄청난 로비자금을 사용하고 있으며 독도를 비롯해 동해를 일본해로 기정사실화하기위해 벌이고 있는 만행을 막을 길은 미국을 움직이는 방법뿐이 없으며 미국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정치인에게 압력을 넣을 수 있는  미국내 한인 유권자들”이라고 주장하고 준비한 탄원서에 서명해 줄것을 당부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이어진 서명식에서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이 모두 참여하여 서명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식순에서 조인호 앤아버 한인회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는 자리에서 “63년 전 우리는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였습니다.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던 것은 무엇보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의 영토를 부당하게 넘보는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건국 60년, 기적의 역사가 새로운 꿈과 만나는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데이비드 로든 명예영사와 익발 씽 DTE 에너지 한인사회 담당자가 참석해 광복 축사를 전달햇으며 8월 예비선거에서 피츠필드지역 평의원으로 당선된 이철행 앤아버한인회 전회장이 연설을 통해 11월에 있을 선거에 한인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훈영합굿과 스테파니 챙들 아시안선거위원들도 참석하여 한인들의 선거등록을 독려했다.

 

약 700여명의 앤아버 한인들은 한인회 이사들과 지역 한인교회들이 함께 준비한 점식식사를 나누며 모처럼의 대화를 나누었으며 3부행사로 열린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인회가 준비한 배구경기, 여자 발야구가 인기를 끌었으며 라인댄스를 끝낸 연장자들은 윷놀이를 통해 웃음이 만발한 오후 한 때를 보냈다.

 

각 교회들이 참가한 배구대회에서는 앤아버한인연합 감리교회 B팀이 1등을 A팀이 2등을 차지했으며 3등은 앤아버성서교회로 돌아갔다.

 

교회 여성팀만 참가하게 인기리에 진행된  발야구 대회에서는 앤아버소망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조인호 이사장은 “광복절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통해 앤아버 지역 한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해 준 앤아버 지역 한인교회들, 만나식품, 앤아버 서울가든, 현대마켓, 앤아버 상록회, Suburban Chevrolet Cadillac Saab Hummer 딜러에게 특별한 감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앤아버 한인회는 열악한  재정상태로 인해 올해 체육대회는 생략할 방침에 있었으나 이철행 전회장과 남상용 상임이사, 유부철 상임이사 등이 사비를 털어 지원하였고 예년과 마찬기지로 지역 한인교회들이 적극 후원하여 성대한 광복절 기념식 및 동포 체육대회를 열 수 있었다.

 

현재 앤아버한인회에는 회장직이 공석중이지만 회장직을 맡을 후보자와의 교섭이 이미 끝났고 조만간 정식절차를 밟아 발표할 것이라고  조인호 이사장이 밝혔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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