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Special

오바마, 민주주의는 여러분 손에 달렸다

– 미시간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앤아버 =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세번째로 미시간 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졸업생들에게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속시키수 있느냐?”는 질문을 졸업생에게 던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부가 국민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 공적인 사회에 미치는 위대한 시민정신, 민주주의 구조에 대한 적극적 참여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들이 내리는 결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매일 내려야 하는 중요한 결정에 대해 무관심하고 여러분의 입장이나 의견을 전달하는데 나태하다면 민주주의는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이럴 때 힘의 논리가 깨지게 되며 우리 사회에서 과격한 목소리를 가진 세력이 우리가 포기한 공간을 점유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호존중 정신의 중요성도 강조했으며 자신과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교제하는 기회를 늘릴 것을 당부했다. 그는 반대되는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올바른 시민정신의 기초이자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내가 정해 놓은 억측에 도전하는 이견들과 만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라는 메세지였다.

그는 “서로를 헐뜯고 상처를 주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방식은 올바른 대화 문화를 망치고 있으며 과격한 무리들로 하여금 무력적인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빌미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도 당부되었다. 항상 정치에 관심을 가지며 문제가 발견되면 편지를 쓰거나 전화를 걸어 의사를 밝히라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의 개입이 크건 작건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보다 현명한 정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여러분의 임무라고 말하고 정부가 여러분의 삶을 지배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여러분의 성공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정의했다.

정부가 위협적인 세력이라고 생각하는 데에는 모순이 있다고 말한 그는 정부는 우리 자신이며 좋은 리더를 뽑고 좋은 법을 만들고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8천 5백여명의 졸업생을 포함해 약 8만 5천명의 인파가 몰린 미시간 대학 풋볼 스타디움에서 메리 쑤 콜만 미시간대학 총장도 사회 봉사를 최고의 덕목으로 강조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적 참여는 역동적이며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어 내는 근간이다. 이는 특히 사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하고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사회 봉사 및 참여를 당부했다. 콜만 총장은 또 “여러분이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한가지는 꼭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여러분이 남들보다 잘하는 것까지 못하도록 방해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은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고 내일은 여러분께 행운이 있기를 빌겠으며 나는 영원히 여러분이 미시간 대학 졸업생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제니퍼 그랜홈 미시간 주지사는 미국 자동차 업계를 지원해 준데 대해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남쪽에 있는 대학교로 가지않고 미시간 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준데대해 감사한다”고 말하자 전 관중이 우뢰와 같으 박수로 동참했다. 주지사의 마지막 발언은 최근 미국 남부 주로 뺐기고 있는 자동차 관련 산업에 대한 코믹한 풍자였으며 미시간이 자동차 산업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코멘트였다.

알렉산더 마스톤 학생대표는 연설에서 “오바마 후보가 변화를 주창하며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변화를 꺼리는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고 말하고 “변화라는 말이 나라를 통합시키기도 하고 분열시키기도 하지만 변화를 수용해야만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하고 동료들에게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침 6시반부터 문을 연 미시간대학교의 “박 하우스” 풋볼 스타디움은 오전 9시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천으로 행사에 차질이 예상되었으나 날씨가 개어 졸업식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백악관은 지난주 미시간 대학이 공립학교로서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여 대통령의 졸업식 참석을 결정햇다고 발표한바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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