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대학 한국학 연구소 주최로 열려

미시간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주최 문화행사가 지난 3월 15일 교내 브라이튼 리싸이틀 홀에서 지역 한인과 미국인등 약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매월 두차레씩의 한국 문화 소개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본교 한국학 연구소는 이날 특별히 한국 전통 악기인 거문고와 디지털을 접목시킨 예술인 김진희씨를 초청하여 한국의 역사와 디지컬의 현대가 만나는 색다른 장을 마련했다.
한국학 연구소의 데이비드 정 디렉터는 공연에 앞선 인사말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특별히 미시간대학교의 한국학 연구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는 남상용 씨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국의 전통악기인 거문고를 서양의 컨템포러리 음악 무대에 처음으로 접목시킨 김진희 씨는 전자 거문고를 처음으로 디자인한 장본인 이기도 하다.
현재 커넥티컷에서 살고있는 김진희씨는 카네기홀, 링컨 센터 등 굴지의 무대에 전자 거문고를 들고 공연한 바 있는 창조 예술의 선구자로 비디오계의 변형예술 선구자인 백남준 씨와 견줄 수 있는 대우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미시간대 한국학 연구소가 작년에 완성한 러시아에서 카작스탄으로 이주한 한국인들을 그린 다큐멘타리 영화 ‘고려사람’의 사운드 트랙을 담당한 바 있다.
이날 음악홀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은 김진희씨의 거문고 연주를 통해 색다른 음악의 세계를 접할 수 있었다. 그가 선보인 디지컬 부다는 거문고와 전자 거문고, 디지컬 영상과 라이브 비디오가 한데 어울리는 복합음악 영상 예술이었고 반복적인 리듬 터치가 매우 특이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보통 남자들이 연주하는 거문고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거문고만의 스트로크 연주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선이 굶고 우직한 맛에 매료가 되었다”고 전했다.
자신은 불교신자가 아니지만 한국 역사에 베어있는 불교문화와 음악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표현해 보고싶다고 말하고 앤아버 인근 한인들과 미국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학 연구소의 이지영 코디네이터는 ” 본 프로그램에 호응을 보여주신 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한국학 연구소가 제공하고 있는 한국 영화 상영 및 각종 강연회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학 연구소는 오는 4월 2일 런던 대학 한국학 연구소 디렉터인 앤덜스 칼슨 교수를 초빙하여 Confucian Statecraft and Late Choson Society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개최하며 4월 10일에는 Lorch Hall (611 Tappan Street)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국영화 ‘박하시탕’을 상영한다.
문의처: 이메일 – jiyoungl@umich.edu
김택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