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내 41개주에서 기업 및 기타 고용주가 일자리를 추가 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5개월만에 최고의 수치인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간의 일자리 증가가 일어나고 있다. 미시간과 네바다 지역의 실업률도 감소 현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감소현상은 소폭이어서 광범위한 실업 속도를 줄이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9월에는 미국 19개 주에서 실업률이 줄었으며 17개 주에서는 현상유지, 14개 주에서 오히려 상승했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가지고 있는 미시간은 13%에서 12.8 %로 소폭 감소했다. 13%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2009년에 9천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추가한 바 있는 미시간은 올해 10월 3천개의 일자리를 추가시키며 선전했다. 이는 미시간 제조업에 생산 능력이 남아 있다는 증거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드려졌다.
세 번째와 네 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가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도 모두 일자리가 증가했다. 캘리포니아는 10월에 39,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4년 반만에 최고의 수자다. 캘리포니아의 실업율은 12.4%에 남아있다.
지난 달 69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후에도 플로리다의 실업률은 11.9%에 머물러 있다. 플로리다는 2007년 5월 이후 최대폭인 35,700개의 일자리가 지난해에 추가되었었다.
일자리 찾기에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의 숫자는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다. 학교에서 수학중이거나, 직업을 원하지 않는 자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네바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가 주택 경기 침체로 상처를 받았다면 미시간은 GM과 크라이슬러등 자동차 기업의 판매 침체로인한 노동자 해고 정리가 주요원인이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 방문자들이 상승하고 있어 네바다의 관광 및 게임 산업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원거리 여행자들의 숫자는 적다. 인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차량으로 도착하는 숫자는 늘고 있다. 또 이들은 해외나 원거리에서 오는 손님들보다 씀씀이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바다의 실업률은 일자리가 증가해서 내려갔다기 보다는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떨어졌다는 해석이 더 힘을 얻고 있다. 2009년 이후 약 7만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네바다를 떠났다.
노스 다코타가 3.8%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실업률 9.6%를 기록한 10월 미국은 총 15만 천개의 일자리를 증가시켰으며 기업들이 6개월만에 최고의 고용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7월 – 9월 기간중 2.5 %의 연간 성장을 기록해 이전의 2%보다 0.5% 성장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김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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