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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지사 납치 공모범 징역형

미시간 주지사 납치를 공모했던 남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 납치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던 타이 가빈 씨가 징역 6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가빈 씨는 지난해 10월, 관련 사건으로 연방 법원에 기소된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공모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형이 확정된 가빈 씨는 유일하게 유죄를 인정했다.

미시간 주지사 납치 공모 사건은 미국을 아주 떠들썩 하게 했었다. 민주당 소속인 위트머 주지사는 작년 가을에, 코로나 봉쇄 정책을 풀라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강경하게 맞서며 코로나 방역 조처를 유지했다. 그러자 여기에 항의하는 극우 집단이 총기로 무장하고 주 정부 청사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다. 또 일부는 위트머 주지사를 납치해 반역죄 재판을 벌이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해 10월 8일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주지사 납치를 공모한 6명을 기소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공모에 그쳤다. 이들은 수 개월 동안, 위트머 주지사를 감시하며 군사 훈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80만v의 전기 충격기를 구입하는가 하면 폭발물을 구입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 납치 공모로 징역 6년 3개월 형을 선고받은 타이 가빈.

가빈 씨에게 원래 연방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연방 법원 로버트 존커 판사는 가빈 씨가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또 감옥에서 풀려났을 때 교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가빈 씨 변호사들 역시 가빈 씨가 관련 수사로 모든 정황이 드러나기 전부터 유죄를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가빈 씨는 법정에서 위트머 주지사와 주지사 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25살 백인 청년으로 항공 정비사로 일하는 가빈 씨는 “내 행동으로 인해 주지사와 그의 가족이 느꼈을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상상할 수조차 없다”라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 위트머 주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판사가 피해자 진술서만 공개했는데 지난 6월 작성된 진술서에서 위트머 주지사는 “아직도 위협은 계속된다”라며 자기 삶이 이전과 결코 같을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나에 대한 공모와 위협이 얼마나 충격적이든 상관없이, 의료 전문가들 조언에 따라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나의 모든 노력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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