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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치안 문제 해결하려면 연방 지원 늘려야

 주간미시간 김택용 대표 연방 정부 인사들과 가진 대담에서

왼쪽부터 : 제프 머리(연방 검찰청 변호사), 수잔 디클러크 미연방검찰청 디트로이트 지부 차장, 로라 쿤 미연방 법무성 변호사 가 주민들의 민원을 경청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미연방 법무성과 연방 검찰청이 디트로이트 경찰국의 업무 실태 파악 및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점검하기 위해 주최한 타운홀 미팅이 6일 저녁 디트로이트 Don Bosco Hall에서 열렸다.
양 연방 기관에서 파견된 제프 머리와 로라 쿤 연방 변호사들은 수잔 디클러크 미연방검찰청 디트로이트 지부 차장과 함께 디트로이트 6지구 주민들을 만나 경찰국의 공공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수렴했다.

지역 주민들은 911 콜 및 디트로이트 경찰국에 대한 불만 사항과 개선할 점에 대해 기탄없이 털어놓았다. 한 주민은 911으로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가 신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 또는 접수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디트로이트 911 비상전화 시스템이 1년에 50만 건의 신고 전화를 부적절하게 처리한다는 통계 자료를 대며 조속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디트로이트 주민이 경찰국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고 있다.

ALPACT(Advocates And Leaders For Police And Community Trust)의 멤버인 주간미시간의 김택용 대표는 이 자리에 초청되어 한인 사회와 경찰국과의 관계를 설명할 기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미시간 상공회의소는 약 1000여개의 상공인들을 대표하고 있으며 그 중 뷰티써플라이 및 세탁소를 포함한 350여개의 업체들이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지역 사회를 서브하고 있다. 먼저 디트로이트 시민들이 지난 30여 년 동안 한인 상공인들의 고객이 되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한인 및 아시안들은 빈번한 절도 및 강도 사건에 시달려야 하며 경찰국에 신고해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언제 어떤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수십 년 동안 문제제기를 했지만 아무런 개선의 희망이 없다. 디트로이트 경찰국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부족한 장비와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젠 우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국을 위해 SOS라는 비상벨을 누르고 싶다. 이들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디트로이트의 공공 안전을 기대할 수 없다. 디트로이트의 치안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경제력 회복이나 인구 증가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연방 정부는 디트로이트의 치안문제를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특별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잔 디클러크 미연방검찰청 디트로이트 지부 차장이 본 공청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흑인 사회 지도자들은 한인 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치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자는 의견을 주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디트로이트 주민들에게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흑인 교회들 지도자들을 만나 “안전한 이웃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문맹률이 낮고 인터넷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디트로이트 시민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흑인 교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게 디트로이트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인 자영업자들과 흑인 고객들 간의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각종 교류 사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늘려 나가는 것이 많은 미시간 한인들의 삶의 터전인 디트로이트를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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