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영 김 공화당 후보, 연방 하원 당선

한국계 4명 미 의회 입성

지난 3일 실시된 미국 선거에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후보가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이번 선거에 진출한 한국계 당선인은 모두 4명으로, 역대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영 김 후보는 13일, 캘리포니아주 제39지구에서 현역인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승리했다.

영 김 후보는 9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시스네로스 의원을 1%P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2018년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의원에게 우편투표에서 뒤져 낙선했지만 이번에 승리함으로써 패배를 설욕했다.

김 당선인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의회에서 미한 관계의 ‘신뢰 복원’과 양국 의원 교류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하원 상임위원회로 금융위와 외교위를 들면서, “아직 새 지도부 선출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신뢰를 재건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연 트럼프의 정책이 계속 이어질지,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과연 북한과 한국을 다루는 포지션이 달라질지… 의회에서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의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입장이고…”

북핵 및 한반도 관련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차기 행정부에 누가 취임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북한 문제는 백악관과 조율해가며 신중하게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어떤 특별한 법안보다는 한미 관계, 북한 핵 문제 이런 거는 백악관의 행정부와 조율을 하면서 의회에서… 조율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지역구 소속 여부를 떠나, 한인사회의 문제에는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라면 지역을 떠나서… 누구든지 어려움이 있다면…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저와 미셸 스틸 당선인) 양 의원실을 모두 활용해주세요.”

영 김 당선인은 1962년 한국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1975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이주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아시아 정책보좌관으로 20여 년간 활동했다.

지난 11월 3일 치러진 미국 선거에서는 영 김 당선인 외에 다른 2명의 한국계 여성 정치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후보와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도 당선됐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는 워싱턴주 제10지구에서, 미셸 박 스틸 후보는 캘리포니아 제48지구에서 당선됐다.

또 민주당 소속의 앤디 김 의원도 뉴저지주 제3지구에서 데이비드 릭터 공화당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해, 총 4명의 한국계 정치인이 연방 의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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