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이제 치유의 시간, 통합의 지도자 될 것”

트럼프 “선거 아직 안 끝나”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확보 후 첫 대국민 연설에서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7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한 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국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은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정신을 재건”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하나로 단합하고, 다시 전 세계의 존경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올해 미국 선거는 기록적인 사전투표로 개표가 지연되면서 사흘간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1월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선거 부정 의혹이 있는 모든 주에서 개표 중단과 재검표 소송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선거전 장기화를 예고했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실망을 이해한다면서, “이제는 가혹한 수사를 중단하고,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면서 함께 진전을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서로의 적이 아니라, 같은 미국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후보도 이 날 연단에 올라 “희망과 단합, 진실을 향한 미국인들의 선택은 미국의 새로운 날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이민자 어머니의 딸로 태어나 부통령이 된 자신은 미국은 누구나 어떤 꿈도 이룰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7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후 백악관에 복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후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들의 바이든 후보 당선권 선거인단 확보 보도가 나온 후 발표한 성명에서,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어느 주도 바이든 후보를 승자로 인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9일부터 정당한 승자를 선출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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