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간 40건 발생, 미시간 인권국 초비상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11월 8일 있었던 미국 대선 이후 10일 동안 미시간이 중서부 최고의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고 Southern Poverty Law Center가 발표했다.
총 40건의 증오범죄를 기록한 미시간은 오하이오의 22건, 일리노이의 16건, 인디애나 16건, 위스칸신 13건보다 훨씬 많았으며 종류로는 인종, 민족성, 출신 국가, 종교, 셩별 및 성적 성향을 근거로한 적개심의 표현이었다.
캘리포니아가 99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867건의 증오범죄가 보고되었다.
미시간의 경우 그랜드래피즈에서는 동아프리카 혈통의 택시 운전사가 ‘트럼프’라고 외치는 손님으로부터 구타를 당했으며 로얄 오크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라티노 학생에게 ‘build the wall’이라고 연호하는 사건이 생겼다. 또 앤아버에서는 히잡을 벗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Southern Poverty Law Center의 마크 포탁 선임연구원은 이 모든 사건들은 트럼프 캠페인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하고 “프럼프 당선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867건 가운데 23건만이 트럼프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다.
총 발생 건수 가운데
– 32%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
– 23%는 흑인들에 대한 공격
– 6%는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공격
– 11%는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공격
– 5%는 여성에 대한 공격
– 12%는 유대인에 대한 공격
– 11%는 기타였다.
미시안 인권국은 증오 범죄 및 편견 사건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국의 Vicki Levengood 공보국장은 40건의 증오범죄는 일년동안 일어나는 숫자보다 3배나 많은 것이라고 말하고 이와같은 위협을 경험할 경우 1-800-482-3604나 웹싸이트(http://www.michigan.gov/mdcr/0,1607,7-138-42240_43561-153171–,00.html)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디트로이트, 그랜드 래피즈, 랜싱에 있는 인권국 사무소에 직접 산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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