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이명박 대통령, 디트로이트 방문한다

– 건국이래 처음 한국 대통령 디트로이트 방문
– 오바마 대통령과 오리온 GM 공장 방문키로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디트로이트를방문한다. 13일 워싱턴 DC로 국빈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날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한미 결속관계를 과시하게 된다.

한국 대통령이 디트로이트를 방문하는 것은 건국이래 처음있는 일로써 디트로이트사회에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일행은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해 4시간 정도만 머무르게 되며 당일 시카고로 이동하여 15일 아침 11시경 시카고에서 동포간담회를 주최한다.

공항에는 디트로이트시장, 웨인 카운티 및 미시간 주 정부에서 영접을 나올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총영사관측은 지난 일요일부터 싸우스필드에 임시 사 무소를 설치하고 대통령 영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철 총영사는 이미 디트로이트 시청 및 주지사를 접견하는 등 대통령 영접에 필요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앤아버 한인회도 관계자들을 위한 라이드를 알선하는 등 지원활동을 벌이고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미시간을 중요한 접전지로 보고 있다. 미시간이 공화당 풍으로 돌아 서고 있다는 점과 람니 후보가 미시간 출신이라는 점이 오바마 대통령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에서 보다 많은 미국 자동차들이 팔리기를 기대한다고 여러번 밝힌바있는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한미 FTA 수정안이 디트로이트 자동차업계에 유리하다는 점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디트로이트 표밭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를 깔고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이명박대 통령의 디트로이트 방문도 청와대 측이 아닌 백악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디트로이트를 순방하며 한국시장을 오픈하라는 압박을 주므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판도를 만들어내려는 속셈이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얻을 것이 있는 방문이다.

그동안 한미 FTA를 극렬하게 반대해온 진원지를 직접 방문해 관계를 증진하므로써 이미 순풍이 불기 시작한 한미 FTA의 의회 통과를 부채질할 수 있는것이다.

백악관측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이례적으로 일찍 공개했다. 12일 하 원과 상원에서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키라는 압박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워싱턴 DC 방문에 대한 발표는 일찍 이루어 졌지만 디트로이트 방문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 졌었다. 백악관 측이 공식 확인한 것은 7일 오후였으며 그 때까지 아무런 상세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8일 현재 현대 모비스와GM오 리 온공장을방문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아직도 일정이 변경될 소지는 남아었다. 현대 모비스 디트로이트 공장은모비스가디트로이트현지 인력을 300여명을 이용하여 조립한 부품을 크라이슬러에 전량 공급 하는특이한 형태 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 기업이지만미시간이라는미국 세팅에서 미국인 들을 이용해 미국 부품을 조립하는 독특한 비지니스 형태를 갖추고있어 한미 경제협력의 훌륭한 표본이라고 볼 수 있다.

한미 FTA의 중점은 자동차 부분 협정이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디트로이트 방문은 한미 FTA를 이행하기에 앞서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할 절차였다는 반응이 디트로이트사회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한미 FTA라는그림에 화룡정점을 찍어야한다면 그것은 디트로이트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FTA에관한 디트로이트의 비판
한미 FTA에 대한 디트로이트의 반응은 수정안 이전과 이후가 매우 다르다. 포드 자동차는 수정안 이전에 신문 광고까지 내면서 미국 자동차 1 대가 한국시장에서 팔리는 동안 52 대의 한국 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팔린다고 비판한적이있다. 크라이슬러 측에서도 ”모든 자유무역을 찬성해 왔지만 한국과의 FTA는 찬성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한적이 있다.

하지만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한미 FTA에 대한 반응은 디트로이트 3사와 UAW를 포함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연비와 대형 엔진에 대한 규제 조항이 완화되었다는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자동차들이 한국시장에서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실려있다.

물론 디트로이트 자동차3사와 여론은 한국시장에서 미국자동차를 제외한 유럽차와 일본 차들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인들이 중저가 미국차보다는 고급 유럽차를 선호한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및 품질 개발이 급선무라는 인식도 갖고있다.

그러나 자유무역이 상호수혜적이어야 한디는 원칙만은 지키고 싶은 것이다. 자유 무역에대해 수세적인 디트로이트를 비판하는 자성의 목소리들도있다. 디트로이트가 자유무역을 일방적으로 반대한다는것은 국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는것이라며 디트로이트만의 장점을 살린다면 한국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미시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한국 수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따라서 미시간 농부들은 한미 FTA를 절대 찬성하는 분위기다. 미시간 Farm Bureau Federation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3천만 달러 상당의 미시간 농산물을 한국으로 수출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Produced Food 와 생선류로 매년 8백 3십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이 9월 17일 의회 연설에서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현대, 기아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면 한국인 들도 한국에서 미국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한다고 말한 것을 디트로이트는 적극지지 하고 나섰다. 또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하원 연설 결정 이후 미디어들은 한미 FTA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하고 있다.

개략적인 반응은 한미 FTA가 미국에게 주는 경제적인 이익보다는 아시아에 중국을 견제하는 교두보를 만든다는 정치적인 이득이 더 많다는 반응이 높다.

한국 대통령이 최초로 디트로이트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바마대통령의 재선 선거 캠페인의 한 프로그램으로 보는 의견도있지만 한국에 대해 다시 조명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본보는 한국이 어떤 나라며 미시간한 인 커뮤니티는어떻게형성 되어 있는지 소개해 달라는 질문을 지역 미디어들로 부터받고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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