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디트로이트 부활주일 새벽 연합예배

미시간 한인교회 협의회(회장: 신효철 목사) 주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가 오늘(23일) 아침 6시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되었다.

부활절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기온이 21도를 기록해 작년 크리스마스 아침(22도)보다도 추운 아침, 각 한인교회에서 모인 성도들 약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연합예배는 새벽부터 목소리를 한데 모아 준비한 연합찬양대의 찬양으로 은혜스럽게 시작되었다.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이훈경 목사는 설교에서 부활의 믿음을 갖기를 당부했다. 이 목사는 “누가 부활에 대한 소망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옛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매일 새로와 지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부활의 진정한 의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시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고 말하고 우리를 어둡게 하는 많은 원인들로 부터 예수의 이름으로 자유로와 지기를 축원했다.

예수의 힘을 빌어 우리를 억누르는 수많은 조건들로부터 승리하기를 바라는 성도들, 굳어진 마음과 구습으로 부터 헤어나와 부활하기를 기원하는 한인들은 날마다 죽음으로 사는, 지므로 이기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기원했다.

제일사랑교회, 미시간한인장로교회, 디트로이트중앙연합감리교회, 디트로이트한빛교회,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디트로이트한인연합장로교회, 디트로이트세계선교교회가 동참한 오늘 예배에서 모여진 성금은 올 여름에 있을 미시간청소년 연합캠프를 위해 사용된다.

예배를 마친 한인들은 새벽부터 잠을 설치며 누군가가 준비했을 따뜻한 스프와 간단한 아침식사에 몸을 녹이며 예수의 부활을 함께 기뻐했다.

김택용 기자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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