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생쥐깡’…국민스낵의 충격

– 미국 유통 새우깡은 문제없다
– 미시간에 있는 새우깡도 회수처리 않을 듯

 

37년 사랑’ 받은 새우깡 / 생쥐 추정 이물질 발견 / 전량 폐기·생산도 중단

1971년 처음 선보인 뒤 37년간 ‘국민스낵’으로 사랑받아 온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사진)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품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또 ‘새우깡=농심’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제품과 기업이미지 손상도 불가피하게 됐다. 새우깡은 신라면과 함께 농심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다른 스낵 제품인 감자깡과 고구마깡, 양파깡도 새우깡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로 회사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새우깡은 현재 이물질이 검출된 대포장 ‘노래방새우깡’과 소포장 일반 새우깡, 매운새우깡, 쌀새우깡 등이 시판되고 있다.

농심은 18일부터 제품 중 일부인 2만5천719박스를 수거해 폐기할 방침인데 이를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하면 5억원어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하루에 노래방 새우깡 5천박스를 생산하는 부산공장이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하루에 1억원씩 손실을 보게 됐으며 제품 수거비용 등을 합하면 손실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새우깡 판매를 중단해 농심의 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마트는 이물질 검출 사실이 처음 보도된 17일 오후부터 새우깡 관련 제품 전량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홈플러스도 같은날 노래방 새우깡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롯데마트와 홈에버·킴스클럽 등도 제품의 판매를 무기한 중단했다.

한편 농심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전 생산공정과 외주단계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해 이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40년간 농심 제품을 사랑해준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농심은 18일 공식 견해 표명을 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노래방 새우깡 중 이물질이 검출된 제품이 생산된 지난 1월 31일 출고 제품 2만5719박스를 전량 폐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전형철 기자 qwe@clubcity.kr

미시간 새우깡 회수않을 듯

오늘(18일) 오후 3시경 본보에 연락해온 농심 뉴욕 지사의 성낙진 지사장에 의하면 미국에 있는 노래방 새우깡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지사장이 전달해 온 농심아메리카 신동엽 사장이 공식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농심에서 제조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새우깡은 금번에 발생된 노래방 새우깡과는 다른 생산 Lot의 제품이기 때문에 품질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미시간을 비롯한 미주지역에 유통된 본 제품은 회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해외로 수출되는 라면은 금번 문제가 된 제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상품으로 농심의 철저한 공정관리와 별도의 엄격한 수출검사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심의 미국내 현지 생산 공장인 농심푸즈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미국내 엄격한 생산공정을 거쳐서 생산되는 제품이므로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농심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김치라면, 모듬해물탕면, 육계장 사발면, 김치사발면, 신컵라면 등으로 이번 노래방 새우깡 파문과는 무관하다.

한편 (주)농심 공식싸이트에서는 ‘노래방 새우깡 이물질 사건에 대한 농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손욱 (주) 농심 대표이사는 “(주) 농심은 금번 이물질 혼입사건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심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노래방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소비자 클레임을 처리하던중,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관련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손 대표이사는 “‘노래방 새우깡’의 금번 이물질은 혼입경로 등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에 농심은 이미 해당제품에 대해 전량폐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 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이번일을 계기로 농심은 다시한번 전 생산공정은 물론 외주 단계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하고 “이번 일로 40여년 넘게 농심을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본보는 미시간 소재 한인 경영 식품점들에게 연락해 본 사실을 알리고 본 제품을 진열대에서 일단 철수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이 소식을 알고 있는 고객들이 상점을 방문하여 불쾌감을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농심이 미시간에 유통된 새우깡을 회수를 하지 않을 것으로보여 판매냐 폐기냐는 각 식품점들의 판단에 따르게 되었다.

김택용 기자

Print Friendly, PDF & Email
Advertise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