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 한인사회 모범적 단체로 계속 성장한다
[플리머쓰=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재미자동차산업인협회(이하케이파이)가 7일 저녁 플리머쓰에 위치한 The Inn at St. John’s Judea Ballroom에서 품위있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장소는 고풍스런 세인트존 인으로 바꿔 분위기도 업그레이드 시켰다.
유태선 회장은 인사말에서“회장이 되고보니 모임에 참석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고마운 줄 알게되었다”고 말하고“바쁜 생활속에서 케이파이 송년회에 우선순위를 두시고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원로 회원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를 보냈다.
문화회관 전통무용춤(지도:최선미) 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굿거리,자진모리 장단에 맞춘 춤과 6.25 전쟁을 상징하는 창작무용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연규 전회장이 중심이되어 준비된 송년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열린 여흥시간에는 이동호,윤종화씨가 각각 진행을 맡아 즐거운 시간을 연출해 냈다.
케이파이는 올 8월 회원들을위한 피크닉을 통해 돈독한 화합을 재확인했다. 11월에는 디트로이트 코트라와 함께 합동기술세미나를 열기도했다. 본 세미나에는 45개 한국자동차부품 업체 방문단이 참석하여 미국 자동차 시장 동향을 습득하는 기회를 얻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US EPA 자동차 이산화탄소 규제 기술팀장인 이병호 박사가‘미국자동차시장에서 EPA의 역활,연비 규제치 설정과정과 향후전망’에 대해 발표했으며 디트로이트 코트라 김태균 팀장의‘북미자동차부품 모률화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과 Mobis North America 황찬규 부장의‘Chrysler- Mobis Module 사업소개’가 있었다.
케이파이 회원들은 오픈골프대회를 통해 아시아국가 엔지니어들을 초청하여 네트워킹을 하는 등 일본 및 중국 엔지니어들과의 교류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수년전에 설립된 장학위원회도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 사회에 희망을주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있다.
케이파이는내년 4월 9일경 협회 창립 35주년 기념행사를 SAE(북미자동차부품쇼)기간중에 개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35대 케이파이 회장단에는 유태선 회장,김철부회장, 이영재 사무총장,정인 철섭외,김철우,이동호 재무,김용화 서기,박준혁,현종석 공보,윤동주 웹매스터,이진규 감사가 봉사하고있다.
분과의원회로는케이파이 코리아(김성인), 케이파이 남부(장세현),인턴쉽 분과(오세혁),G2 분과(쟌박, 고석규),Fishing 분과(계지홍),자동차기술분과(박동균),Safety 분과(방현석),장학분과(오세혁), 테니스 분과(황문호),골프 분과(송승재)가 있어 자체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있다.
모범적이고 품위있는 단체로 계속 성장하길
케이파이는 규모나 짜임새에서 미시간 한인 사회에 있는 단체 가운데 모범적이다.
맡은 일을 말끔하게 처리하는 개개인의 능력도 배울점이지만 선후배간의 배려와 존경도 보기 좋다. 모두 지각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경우에 어긋나는 말도 안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남을 당혹하게하는 저질스런 말투도 오고 가지 않는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나오는 흐트러진 언변도 보기 드물다.
품위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그런지 품위를 갖춘 사람들만 모인다. 단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들이 없어야한다.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혈안이거나 이치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물을 흐트려 뜨리는 사람들 말이다. 미시간 한인 사회 각종 단체들이 쇠퇴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 단체는 어느 정도의 품위를 지니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연말이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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