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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이예요”

디트로이트 한인연합 감리교회 주일학교 성탄맞이 발표회에서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올해의 마지막 기사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었다.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게 기자의 본성인냥 어디 꼬투리 잡을때가 없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시간 배틀크릭 유세 취재를 포기하고 좀 더 희망이 있는 이벤트를 찾기로 했다. 비방과 자기 도취가 난무할 것이 뻔한 취재 현자을 피해 찾은 곳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최고의 스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최소한 그들을 지켜보는 관객들에겐 그랬다. 관객들은 휴대폰을 꺼내들고 무대 앞까지 쏟아져나와 공연자들의 모습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깜찍한 어린이들의 공연보다 추억을 담으려는 부모님들의 열띤 취재(?) 경쟁이 기자에 눈에 더 정겹게 보였다. 근접 촬영 자리를 기꺼이 내주기에 충분이 아름다웠다.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쑥스러운 듯 공연자들은 약간 당황한 기색.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이 공연자들의 몸짓 하나 하나는 관객들에겐 짜릿짜릿한 감동이었다.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감리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성탄절 축하 발표회. 주일학교 담당 송진강 목사는 “오늘 어린 친구들이 오랜동안 연습해서 하나님께 선물을 드리는 ‘Presentation’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주신 탈랜트를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인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주일학교 담당 송진강 목사(좌)

깜찍한 1학년부터 대견한 5학년까지 약 300여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은 쑥스러움속에서도 가족의 열렬한 성원에 용기를 내어 그동안 연습한 성탄절 노래를 가족의 지지를 선보였다.

디트로이트 한인감리교회 주일학교 1학년학생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메리크리스마스~

나레이팅을 담당한 학생들은 예수님이 탄생한던 날부터 부활할때까지를 성경구절과 함께 묘사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열린 ‘문학의 밤’ 행사를 생각나게 한 이 발표회에는 수년전에만해도 자녀들의 손을 잡고 있었을 성도들이 이제는 손주의 손을 잡고 더욱 커다란 행복감에 빠져있었다.

공연장 안팍에서 어린 아이들과 스킨십을 나누던 김응용 본 교회 담임목사는 “디트로이트 연합감리교회 성도님들은 물론 미시간에 있는 모든 한인 가정에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하나님의 축복이 강림하시길 빈다”고 전했다.

주일학교의 발표회를 축도하고 있는 김응용 목사(좌) – 눈을 감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깜찍 충만이다

어느 누구라 할것 없이 하나하나가 보석보다 소중하고 어여쁜 우리 아이들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즈음에 왠지 우울한 어른들의 마음을 달래 주었다. 또한 이렇게 예뻤을 어린 예수가 결국에는 죽기 위해서 태어난다는 것을 알았을 요셉과 마리아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또 아들을 죽여서라도 사람들을 구하고 싶은 하나님의 계획은 또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생각하지않을 수 없다.

이 아이들을 보면서 새해에는 보다 희망찬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함께 이런 아이들이 미시간 그리고 미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서 가장 탐스러운 예수와 가장 복스러운 성모 마리아
천진난만한 미시간의 어린이들이 희망찬 새해를 여는 원동력이 아닐 수 없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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