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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위안부 할머니 위로 전시회 디트로이트에

디트로이트 일본 총영사관 방해 의혹
이번 토요일까지만 전시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로하기 2년간의 제작기간동안 만들어낸 작품이 디트로이트에서 전시되고 있다.

Wian: White Garden with White Noise라는 제목의 본 작품은 김주연 작가에 의해 제작되어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캠퍼스내에 있는 Center Galleries(301 Frederick St, Detroit, MI 48202)에서 지난 10월 5일부터 전시되어 왔다.

김주연 작가가 Wian: White Garden with White Noise라는 제목의 작품을 설멍하고 있다.

 

김 작가는 WiAn을 통해 위안부들의 괴로움을 인정하고 이 여성들의 영혼을 위로하는데 동참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명상적인 시와 고전 음악 작곡가 George Tson-takis가 특별히 작곡한 파노라마적 음악이 희생자들을 형상화한 조각품들이 여성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있다.

전시회 방문객들은 다양한 식물 표본으로 구성된 미묘한 흰색 정원을 만난다. 한국 장례식의 전통적인 색인 흰색은 여성들의 정당한 순결과 그들의 죄없음을 상징한다. 여성들을 상징하는 식물군 앞에는 하얀색 지붕을 이고 있는 가마가 놓여있다. 상처받은 여성들을 고통의 현실 세계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적인 세계로 실어나를 가마다.

그 가마앞에는 낱개이던 식물들이 어우러져 나무가 되었다. 가마뒤에 있던 식물에 사로 잡혔던 벌레들은 여기서 나비로 변해있다. 과거의 아픔이 승화되는 과정인 것이다.

고통의 가마가 이 나무사이를 지나 영혼의 세계로 넘어가면 가마는 투명해 진다. 그 가마위에는 이런 싯구가 적혀있다. ‘문없는 문으로 들어가 형체없는 형체를 입고 존재없는 존재가 된다. 다시는 꿈을 꾸지 않으리’

이 전시회는 한 달동안 Center Galleries에 전시되어 있지만 홍보 부족과 전시장 측의 미연한 태도로 제한적인 수의 관객들에게만 노출되었다는게 김 작가의 푸념이다.

당초 계획으로는 전시장에서 작품 사진을 찍어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기로 했었으나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지연해 왔고 강연회도 취소되었다.

김주연 작가의 주장으로는 “본 전시장 큐레이터가 디트로이트 일본 총영사관과 본 전시회에 대한 미팅이 있은 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주연 작가는 28일 주간미시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시간에 있는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에게 위안부 여성들의 아픔을 전달해 주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주간미시간은 해당 큐레이터를 만나 진상을 파악하기로 하고 일본 총영사관으로부터 어떤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전시회는 이번주 토요일까지만 열리고 일요일에 철수한다. 김주연 작가는 “몇일 안남았지만 한인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큰 힘이 되겠다”고 당부했다.

전시회에 일반인들이 들어가려면 빌딩 문앞에서 보안 호출을 누르고 현관문을 열어주어야 입장할 수 있다. 마음대로 입장할 수 없는 곳에 전시된 것도 미심쩍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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