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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물 아메리카] 미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샐리 크리스틴 라이드

오늘의 미국을 건설한 위대한 미국인을 만나보는 ‘인물 아메리카’.
이번 주는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샐리 크리스틴 라이드 이야기입니다.

 

1983년 6월,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 호가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나베랄 우주 기지에서 발사됐다. STS-7이라는 이름의 왕복선 여행에 탑승한 우주인은 다섯 명, 그 중에는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 샐리 라이드도 있었다.

소련에서는 이미 1963년과 1982년에 두 여성 우주비행사를 배출한 바 있지만 미국에서는 샐리 라이드가 최초였다.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된 라이드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우주로 날아갔다.

샐리 라이드는 우주 비행사로써, 물리학자로써, 우주 개발과 과학 교육에 큰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특히 여성 과학도들에게 큰 용기와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샐리 라이드는 1951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라이드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천체물리학과 자유전자 레이저 연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라이드는 어느날 학교 신문에서 우주인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신문 광고를 보게 됐다. 광고를 보는 순간 그것이 바로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고 느낀 라이드는 즉각 지원서를 냈다. 25명을 뽑는데 지원자는 무려 8천여명. 엄청난 경쟁을 뚫고 라이드는 우주인 훈련생으로 선발됐다.

라이드는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상태에서의 생활, 낙하산 훈련, 수중 훈련 등 집중적인 훈련에 투입됐다. 1983년 6월 18일, 샐리 라이드는 드디어 우주왕복선 챌린저에 탑승해 지구 궤도로 날아갔다. 32세의 라이드는 당시 가장 젊은 미국 우주 비행사였다. 발사 장 주변에 몰려든 많은 사람들은 “Ride, Sally Ride” 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 셔츠를 입고 나와 그녀를 응원했다.

STS-7 챌린저 호 임무는 화물칸 내에서의 각종 실험과 통신 위성 두 대 설치, 약학 실험 등이었다. 라이드는 특히 로보트 팔을 이용해 위성을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정착시키는 것이 주 임무였다.

라이드는 한 인터뷰에서 우주에서 본 지구가 얼마나 얇은 대기권으로 싸여 있는지, 그리고 그 소중한 보호막이 얼마나 손상되기 쉬운 것인지 염려가 됐다고 말했다.

샐리 라이드는 1984년에도 왕복선 챌린저 STS-41B호를 타고 우주를 여행했다. 이 때는 승무원이 7명으로 어느때보다 인원이 많았고 또 한명의 여성 우주인 캐스린 설리반이 포함돼 있어 처음으로 두명의 여성이 참여하고 있었다. 임무는 지구 방사능 수집 위성 배치, 우주 유영을 통한 궤도에서의 연료 재주입 실험 등이었다. 샐리 라이드는 그후에도 세 번째 비행, STS-61-M을 위해 훈련을 받았으나 왕복선 챌린저가 공중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하는 바람에 그 임무는 취소됐다. 라이드는 사고조사를 위한 전문위원으로 선정돼 비극적인 참사의 원인 분석에 참여했다.

그후 라이드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UCSD) 물리학 교수 겸 캘리포니아 우주 연구소장으로 일했다. 샐리 라이드는 어린 학생들의 우주 과학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01년에는 특히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 프로그램과 출판물을 제작하는 샐리 라이드 과학재단을 공동설립하고 소장으로 재직했다.

샐리 라이드는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과 미국 우주비행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샐리 라이드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들도 생겨났다. 2006년,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그녀를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 등재했다

우주 과학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던 샐리 라이드는 2012년 7월 23일 61세로 타계했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지 17개월 만이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사망한 후, 민간인에게 주는 가장 높은 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하면서, 어린 세대의 소녀들이 별에 닿을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은 인물이라고 ‘샐리 라이드’를 치하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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