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50개 일자리 창출, 6천 달러 보너스 + 이익 배당
– 노동자 아직도 불만
[디어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10주 동안의 줄다리기 끝에 10월 4일 UAW와 포드 자동차간의 극적인 협상이 타결되었다.
쟌 플레밍 포드 자동차 부사장은 이날 포드는 얼마전 발표한 6,250명의 일자리 창출에 이어 5,750개 일자리가 추가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본 협상안에는 2007년 9월 이후 고용된 노동자들에게는 시간당 $19.28로 인상하며 최고 6,000달러의 이익 배당금이 지급되며 베테랑 근무자들에게는 약 $10,000가 연말까지 추가로 지불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기초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생산직에 있는 현존 근로자들이 자리를 내어주어야 하는 고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들이 퇴직시에는 $50,000, 숙련공들이 퇴직시에는 1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종전에 있던 ‘cost-of-living adjustments(생활비 조정 비용)’ 대신 ‘inflation protection(인플레이션 방지 비용)’조로 네번에 걸쳐 $1,500씩 지급될 예정이다.
이익 배당은 US 시장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기초로 하던 것이 북미 시장으로 확대되었다. 캐나다 시장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기초로 배당금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이익 배당 룰에 따르면 2011년 6월까지의 수익을 바탕으로 평균 $3,752의 배당금을 11월내에 받게 된다. 2011년 하반기에 대한 이익 배당은 다음해 3월 달에 이루어 진다. 또 포드 노조원들은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매년 12월에 $250을 추가로 받게 된다.
노조 위원장 밥 킹은 “GM과의 협상 내용보다 더 나은 조건을 기대하는 포드 노조원들이 많았으나 일단 여기서 만족한다”고 발표하고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포드 퓨전을 미시간 Flat Rock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Flat Rock 공장은 5억 5천 5백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 지며 1,600명의 일자리가 필요로 하게 된다. 몇 달안에 마즈다6 생산을 중단하게 되는 본 공장은 생산 차종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Flat Rock은 94번 남쪽, 275번 고속도로와 75번 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디트로이트 경기 회복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어본 트럭 공장도 확장한다. 휴지기에 있던 디어본 엔진 공장도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포드는 캔사스 시티 공장에 10억 달러를 추자하여 풀사이즈 유럽식 밴을 생산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F-시리즈 라인도 확장한다. 오하이오 에이반 레이크 공장에는 1억 2천 8백만 달러가 투입되어 중형 트럭이 확대 생산된다.
GM에 이어 포드가 노조와 협상이 타결되면서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GM의 협상은 6400개의 일자리를 보존하거나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천 달러 보너스와 세번에 걸쳐 천달러씩의 추가 보너스가 지급되며 시간당 $3이 인상된다.
포드의 계약은 근로자에게 보다 높은 일시금 지급하고 더 나은 수락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근로자들은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포드가 정부 지원을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이번 협상에서 포드의 근로자들이 파업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유지되었다. 따라서 아직도 불씨는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40,600명의 노동자 가운데 약 35,000명이 회사에 불만을 표시했다. GM 근로자들보다 시간당 급여가 적게 받는다는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밥 킹 노조위원장은 다음날 협상을 통해 타결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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