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주지사 인 그레첸 위트머(Gretchen Whitmer)는 6월 3일(월)에 340만 에이커의 미시간 농지에서 태양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했다.
위트머는 농업용으로 토지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 Michigan’s Farmland and Open Space Preservation 프로그램을 조정하여 특정 조건하에서 상업용 태양열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치는 릭 스나이더 주지사(공)가 내린 2017년의 결정을 뒤집는 것이다. 전 주지사는 주정부의 천만 에이커 농경지의 약 3분의 1에 해당되는 보존 지역에서의 태양력 발전을 금지했었다.
위트머 주지사(민)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행정부는 우리 주에서 보다 많은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 개발되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 에너지에 대한 준비와 투자를 통해 미시간 주 농민들의 수익 옵션을 다양화하고 경제 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양 에너지 옹호론자들은 2017년 결정이 재생에너지 발전의 장벽이라고 말하면서, 제한 구역이외의 땅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전의 정책에 따르면 상업용 태양열로 덮힌 토지는 ‘농업으로 간주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시설을 건설하기 전에 토지를 해당 면세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도록 했었다.
2017년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태양광 개발 장비를 설치하면 비옥한 토지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농부들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농사를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태양 전지판을 높히면 땅을 방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트머 주지사는 3일 Michigan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의 게리 맥도웰(Gary McDowell) 국장을 호출한 회의에서 현존하는 보전지역 프로그램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바뀌어진 새로운 정책은 토지에 대형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가 설비될 경우 농지 보전 지역을 사용해도 되도록 허용하게 되었다.
농부들은 토지에서 태양 에너지를 발전하는 동안 세금 공제를 요구할 수 없지만 태양 에너지 개발자들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재신청할 수 있다. 그 시점에서 토지는 다시 농경지가 될 수 있다. 지주는 침식을 줄이고 토양을 비옥하게 유지하기 위해 태양 전지 패널 아래에 폴리네이터 서식지를 만드는 것을 권하고 있다.
McDowell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으로 쓸만한 농지를 잃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변화로 인해 미시간의 농지가 보존되는 동시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 원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환영했다.
에너지 산진 사업을 대표하는 무역 단체인 Michigan Energy Innovation Business Council은 이 움직임을 “농민, 클린 에너지와 주전체에게 좋은 혁신”이라고 환영했다. 본 협회의 Laura Sherman 회장은 “농부들은 미래의 사용을 위해 농지를 보전하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찾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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