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국에서 판매중인 현대자동차 2011년형 YF 쏘타나 일부 차량에서 도어잠금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autoweek.com)는 이날 현대차 미국 법인이 시중에 판매된 신형 쏘나타의 앞도어 잠금장치에 문제를 발견해 해당 딜러에 이를 통보했고 판매 중단을 전격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결함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도어를 완벽하게 닫을 수 없으며, 잠금 스위치가 잠겨있는 상태에서 내부 손잡이를 당겨서 문을 열려고 했을 때 잠금장치가 오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美판매 쏘나타
부품교체 대상 1300대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중인 2011년형 YF 쏘나타의 앞문 잠금장치 결함으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일스 존슨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5000대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잠재적 결함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아직까지 사고나 장애 신고는 없었으며 미국 딜러들에게 22일 판매 중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존슨 대변인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번주내에 조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앨러배마주 14개 현지 공장에 문제의 부품을 교체해 생산작업에 들어갔으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잠금장치 부품 교환에 착수했다. 수리에는 1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차량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생산된 쏘나타 기종으로 1300대가 팔렸으며, 현대차는 이들 고객에게 결함 내용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결함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도어를 완벽하게 닫을 수 없으며, 잠금 스위치가 잠겨있는 상태에서 내부 손잡이를 당겨서 문을 열려고 했을 때 잠금장치가 오작동할 수 있으며 앞쪽 수납공간에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8.3%를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 브랜드 가운데 쏘나타 기종은 3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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