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첨단 소재, 코트라, CJ 참가, 지원자의 적극성이 가장 중요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대학 Korea Leadership Summit(이하 KLS)이 2월 1일 주최한 기업설명회에 한화 그룹, 코트라, CJ가 참석해 구직에 대해 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한화 첨단 소재의 제이슨 박 부품개발부장(위 사진)과 스테니스 김 영업이사(아래 사진)는 한화그룹을 대략적으로 소개했다. 한화는 한국 8대 대기업으로 한국내 58개, 해외에 190개의 지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총 5만 3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화 그룹은 한화 주식회사, 한화 화학, 한화 첨단소재 등 제조 및 건설분야; 대한생명, 한화 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등의 재정분야; 한화 갤러리아, 한화 63시티, 한화 호텔 & 리조트등의 서비스 및 레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포춘지가 2018년에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44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춰 철보다 강한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첨단소재가 동분야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 및 솔라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북미시장에서는 GM, Ford, FCA, Honda, Toyota, 폭스바겐, 볼보, 현대, 기아에 납품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폭스바겐, 아우디, 램보기니, 푸조, BMW, 미니, 벤츠,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주요 브랜드를 고객으로 갖고 있다.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도 Tesla, Karma Automotive, GAC, DFLZ 등의 OEM에 공급하고 있다.
이어 디트로이트 코트라의 권오철 과장(위 사진)이 코트라가 제공하는 구직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권과장은 “85개국에 126곳의 무역관, 미국내 디트로이트를 포함해 10개 도시에 코트라가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트라에서 일할 인재들은 능동적이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대내외 협업과 개발을 통해 공공성을 추구해야하며,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국민과 기업을 위해 공헌하고, 고객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또 “2018년 코트라가 주최한 두 번의 잡페어를 통해 14명의 유학생이 미시간에서 직장을 구했다”고 전하고 “오는 4월 25일 GM르네상스 센터 메리앗 호텔에서 미시간에 진출한 주요 기업들을 초청한 가운데 또다른 잡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공 대상은 엔지니어링(전기전자, 기계공학, 자율주행, 품질관리, 인포테인먼트, 켈레매틱스, 스프트웨어 및 컴퓨터 공학)과 세일즈 및 마케팅(회계, 해외영업, 경영관리, 구매, 인사, 마케팅) 분야가 포함된다.
그는 “미시간에 진출한 110여개의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가 활짝 열려있으니 대학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눈이 높은 반면 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지나치지 않은 적극성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된 CJ 그룹에서 파견된 김종근 대리(오른쪽 상단 사진)는 “CJ는 최초, 최고, 차별화된 인재를 찾고 있다”고 전하고 “1. 자신을 제한하지 않고 네트워킹을 최대한 넓히도록 노력해야 하며 2. 드림 잡을 찾기위해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3. 다방면에서 인생 경험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대학들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김 대리는 “이력서가 화려하지 않더라도 의지가 더 중요하다. 실력차이보다는 적극성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CJ 그룹은 푸드& 푸드 서비스, Bio & Pharma, 리테일 & 로지스텍스,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로 나뉘어져 있으며 Delicious World, Healthy World, Convenient World, Joyful World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CJ 그룹은 상명하복의 권위적인 기업문화를 지양하고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직급보다는 ‘~님’으로 호칭하며 수평적인 관계를 실천하고 있어 젊은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개인발표에 이어 열린 패널 디스커션에서 한화의 김 이사는 “면접장에서 학생들의 노력이 다 보인다. 고용주 측에서는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와 또 얼마나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느냐를 중요한 부분으로 여긴다”고 조언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미시간대학에서 2일 열린 코리아 리더십 서밋의 전야제 형식으로 KLS(공동대표: 최호정, 김준범)에 의해 개최되었다. 본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취업준비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취업문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소중한 기회에 감사한다고 전하고 본 행사 이후에도 더 많은 취업기회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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