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미시간한인상공희외소 디트로이트에 터키 전달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한인 상공인협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11월 23일 디트로이트 이웃들에게 터키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로 31년차를 맞이한 한미교류의 날 행사는 메트로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일년에 한번 디트로이트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기회다.

지난 12일 열린 7080 미시간 한마음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100마리의 터키를 구입한 상공회의소는 23일 디트로이트 FBI를 통해 6개의 단체에 한인들의 선물을 전달했다.

디트로이트 FBI의 롼다 케네디 아시안 및 흑인 커뮤니티 담당 코디네이터는 “미시간 한인 상공인들의 도네이션이 디트로이트의 많은 가정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되었다”고 말하고 “특히 디트로이트 FBI가 지역 커뮤니티와 더욱 친밀해 지는게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디트로이트 FBI는 Community Girlz Giving Organization , Friends of Osborn Community Organization , Alkebulan Community Center, Community Pilgrim Church , Youth Empowerment Org를 통해 500여명의 디트로이트 시민들에게 터키를 전달했다.

터키를 전달받은 디트로이트 시민들은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뜻깊은 선문이 되었다고 전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미시간내 터키 수요가 급증하면서 구입이 어려워진다. 상공 회의소는 올해도 Hmart의 도움을 받아 워싱턴 지역에서 공수를 받을 수 있었다. Hmart 측은 한인 상공회의소가 좋은 일을 하는데 마진을 부칠 수 없다며 원가 그대로 공급해 주었다.

터키 전달식에 참석한 유부철, 조미희 상공회의소 운영위원들을 흑인 학생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키블란 빌리지 센터를 견학했다. 이들은 “일단 열악한 환경이 놀랍고 안타까웠다”고 말하고 “성탄절 전에 뷰티써플라이 및 세탁소들의 후원들 받아 이 학생들에게 한국 음식, 뷰티 용품이나 안입는 옷을 대접하는 행사를 열고 싶다”고 전했다.

미시간 상공회의소 운영위원들은 7080 미시간 한마음 콘서트 개최 및 터키 전달 행사를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들여가며 지난 두달 동안 열심을 보였다.

아무런 댓가도 없이 공적인 가치를 위해 자비를 들여가며 봉사하는 이들의 모습은 온갖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추악한 모습으로 얼룩진 우리들의 마음을 씻어주는 청량제와 같았다.

유부철, 조미희 미시간 상공회의소 운영의원이 디트로이트 FBI를 통해 추수감사절 터키를 전달하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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