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의료선교회 11월 15일 토론회 개최키로
기독의료선교회(김창휘 회장)가 22일 뉴서울가든에서 임시모임을 갖고 11월 15일 개최할 북측동포들을 위한 토론회 개최건을 토의했다.
지난 수년간 평양 제3병원에 의약품을 전달하며 북측 동포들의 기초생활 향상을 위한 민간지원을 자원해 온 기독의료선교회는 최근들어 북한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후원의 손길이 뜸해졌다고 평가하고 미시간 지역에서 동포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행사를 계획하기로 했다.
기독의료선교회는 동포들의 후원이 줄어든 요인으로 동포들의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반감이 증폭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남한과 미주 한인들의 구조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을 개발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동포들이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독의교선교회는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북측동포들의 어려운 생활 환경과 열악한 의료수준을 감안하여 미국에서는 너무나 흔하지만 북한에서는 구하기 힘든 기초 의약품을 구입하여 전달하는데 동포들의 성원이 이어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기독의료선교회는 11월 15일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청년들이 북한을 생각하는 날이라는 이벤트를 연다고 전하고 같은 날 북한의 현 실정과 기독의료선교회의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보고하는 토론회를 갖고 미시간 동포들의 후원을 기대할 작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약 5명의 북한 사역 전문 강사들이 초청될것으로 보인다. 기독의료선교회는 “본 단체는 비정치적인 단체로써 남북한간의 정치적인 갈등을 이해하면서도 정치적인 요소들의 개입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기초 생활이 어려운 동포들을 위한 후원자들의 성원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평양을 방문, 그동안 후원해온 평양제3병원을 점검했던 김창휘 회장은 “우리가 보내준 약품들을 이용해 북측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하고 “미국에서는 흔한 기초 약품들이 북한에서는 너무나 소중하게 쓰여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가 보내는 작은 정성이 그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었다”고 말하고 “표현하지 않지만 북측 주민들의 얼굴에 배어나오는 고마움의 표현만으로도 충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물론 미시간에 살고있는 우리도 여러가지 경제적인 압박을 겪고 있지만 북측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는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조금씩만 나누어 줄 수 있다면 벼랑끝에 서있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기독의료선교회는 오는 11월 15일 행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반감을 해소하고 북측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본 협회가 가지고 있는 이름때문에 의사들만 가입하는 단체로 오인될기도 하지만 사실은 불쌍한 북측동포들을 돕기를 원하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고 협회측은 재차 강조했다.
문의처: (248)740-7771
김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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