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 주최 제 1회 단오 축제에서

미시간 한인문화회관(회장: 김종대)이 단오 축제를 개최하고 한인 2세들과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민속문화를 홍보 전수하는 귀중한 기회를 가졌다.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 1회 단오축제에는 미국인, 필리핀계, 중국계 및 한인들이 250여명 참가하는 기대밖의 성과를 이루었다. 김종대 문화회관 회장(사진)은 “첫 해이고 홍보기간이 짧아 걱정 했으나 기대밖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해 놀랐다”고 전했다.
미동 준비위원장은 기념식 인사말에서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또 타 커뮤니티에 전달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본 축제 준비를 위해 자원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데이비드 로든 명예영사와 한종백 디트로이트 코트라 관장, 익발 씽 DTE Energy 아시안 사회 담당관도 단오축제의 개최를 축하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세종학교 어린이들(김승연, 장채원, 조아라, 최원옥, 최지우, 홍주리)이 축하행사에서 장구춤을 선보였으며 2부 순서에서 칼춤 등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미시간에서 이어지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면모를 많은 외국인들에게 과시했다. 디트로이트 한인 장로교회 한국학교 무용단도 참가해 소고춤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문화회관 이사진들과 한인회 이사장 및 회장단들도 팔을 걷어 부치고 수고의 땀을 흘렸다. 김욱, 김영호, 김병준 이사 내외는 대회장 데코레이션을 위해 손수 재봉틀을 돌렸고 만두를 직접 빚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종현 한인회장과 이종효 이사장 내외, 황규천 사무총장등 임원들은 씨름장, 널뛰기장과 그네타기 체험장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부 순서에는 단오절 체험행사로 창포물에 머리감기, 씨름, 널뛰기가 마련되었다. 디트로이트 한인언합감리교회 서예반은 붓글씨 시범을 보였으며 김영숙 선생과 제자들은 남도 민요와 경기 민요를 발표했다. ‘바람의 화원’ 비데오 관람을 통해 단오절의 풍속을 엿보는 기회도 가졌다.
신명숙 종이재단미시간지회장은 수개월 전부터 태극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제작한 종이접기 작품들을 수백점 전시했다. 신 회장은 또 “단오절을 맞이하면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여름동안의 건강을 빌며 부채를 선사했다”고 설명하고 부채접기를 선보였다. 태극마을 고령자들도 참여해 본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부채를 접어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본 단오축제는 문화회관과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한국의 전통 민속 문화를 홍보하기위해 기획한 것으로 외국인들과 한인 2세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최측은 첫 행사가 기대보다 성공적이었다고 자축하고 아쉬운 점을 보강해 다음해에는 보다 완숙한 축제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용 기자 / 최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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