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임이사회 열고 경과 보고

1981년에 설립되었지만 지난 10년 이상 활동이 없었던 미시간 한인 봉사회가 부활하게 되었다. 본 회는 상임 이사회를 열고 회장에 손흥기 씨를, 부회장에 서균호 씨를 선출했다. 상임이사회에서 봉사회는 $13,291.06를 인계 받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봉사회는 먼저 24시간 핫라인(248-494-4554)을 개설했다. 현재 급작스런 도움이 필요한 경우 마땅히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을 곳이 없던 미시간 한인사회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봉사회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봉사회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문제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봉사회는 언어 소통의 문제, 인권문제 및 차별 대우 등 법적인 문제, 쇠약한 어르신을 집에서 모시는데 어려운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녀들의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가정 폭력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응급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주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봉사회는 내적으로 노인 복지 추진 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했으며 곧 고령의 부모를 모시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세미나에서는 노인들의 건강문제, 양로원에 관한 정보, 임종 시 정보 안내 및 필요한 각종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또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이런 종류의 만남이 있었으나 좋은 열매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정보를 수집하여 계획을 세워 추진 해보자는데 합의했다.
봉사회는 또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한인들을 함께 도울 의향이 있는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봉사회는 소용수, 송희철, 송병윤, 신현찬, 박종우, 이성규, 이상웅, 김진수, 곽세로, 홍진숙, 조성일, 조이 조, 박영화, 유지원, 이송표, 김진경, 이학인, 류병기 씨등이 이사진으로 자원했다.
봉사회는 디트로이트 및 미시간 지역 한인사회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자신들의 시간과 열정을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다. 앞으로도 네트워킹을 더욱 넓혀서 다양한 한인사회의 문제점을 듣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역량을 넚혀나가는 것이 남은 과제다.
한인들의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단체가 없어 삭막했던 디트로이트 한인 사회에 희망의 등대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는 한인들의 바램이 늘어나고 있다.
김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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