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우스필드=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8대 미시간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에 유부철 씨가 선출되었다. 16일 뉴서울가든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태우 선관위원장은 단독 출마한 유부철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인준한다고 밝혔다.
유부철 회장은 “상공회의소가 성취할 수 있는 단기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제 임기안에 이룰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곧 전직 회장님들을 초청하여 상공회의 나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은 뒤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하고 “특히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앤아버 한인회를 중심으로 최대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유부철 차기회장은 김이태 돌파축구회장을 총무이사, 윤광식씨를 사무총장, 강준식 씨를 재무부장, 최형오 씨를 기획부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은 조미희 현 회장이 맡게 된다. 또 세탁협 및 뷰티협과의 협조적인 삼각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양 협회장을 부회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부철 회장은 세탁협, 뷰티협은 물론이고 협회가 없는 기타 비지니스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먼저 업소들의 종류와 위치를 파악하는 자료 정리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비지니스의 위치를 정확히 업데이트하고 나면 디트로이트 경찰과의 협조관계로 한결 부드러워질 수 있다. 디트로이트 각 지역 경찰서장들은 자신들의 관할지역 한인 업소들을 직접 연락하여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조미희 27대 상공회 회장은 정관을 업데이트하기 위한 회칙개정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총회에 제안하고 이사회가 최종작업을 정리하여 다음 이사회에서 보고하도록 위임받았다. 상공회가 가지고 있는 정관은 협회 초기 20~30명 회원을 대상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골격만 잡는데 그쳤기 때문에 개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상공회는 또 2월 6일에 있을 입양아 파티에 약 500을 후원하기로 할 것을 승인받았다. 상공회는 뷰티협과 세탁협 및 기타 회원들의 치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라임 스탑퍼가 제공하는 현상금 및 현상 포스터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상공회가 스폰서가 되면 세탁협이나 뷰티협 등 한인 상공인들이 범죄를 당했을 경우 수백장의 포스터나 현상금 포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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