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크리스마스 성가 합창제 연합감리교회에서 성대히 열려

[트로이=주간미시간] 최희영 기자 =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해마다 이맘때면 미시간 구석구석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화음으로 수를 놓는 크리스마스 성가 합창제가 지난 12월 11일 (저녁6시) 트로이에 위치한 디트로이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합창제 첫 순서로 오른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 장로교회 어린이 찬양대는 귀엽고 고운 화음으로 ‘Happy Birthday Jesus!’를 불러 기립박수를 받았고 앤아버 한인 교회의 국악찬양 연주 팀은 특유의 피리 화음으로 ’Amazing Grace‘를 연주하여 ’국악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음악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합창제의 격을 한층 올려주었다.
이렇듯 각 교회를 대표하는 간판 얼굴격인 성가대의 화려한 화음을 맛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한해를 보내는 즈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회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이 전해진다.
매년 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미시간 한인교회협의회(MCKC)의 회장 전만기 목사는 개회기도를 통해 “합창제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디 예수를 모르는 모든 이에게도 복음을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시간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끼리의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1978년 설립되어 미시간지역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미시간 한인교회협의회는 21년 전 주위에 소외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로 이 ‘크리스마스 합창제’를 만들었으며 이 행사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아 명실 공히 미시간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 해 역시 우리 주위의 배고픈 사람들과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Gleaners Community Food Bank, Coalition On Temporary Shelter, The Open Door 그리고 The Baldwin Center에 각각 $3000씩을 전달하였고, Rochester College 학생 Mattie Hunter와 Rahim O. Shabazz 두 학생에게 각각 $1000을 장학금으로 수여하였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이스트랜싱 한인 장로교회,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 앤아버 소망교회, 디트로이트 중앙연합감리교회, 앤아버 한인교회, 로체스터칼리지 아카펠라코러스 등 참석한 전 성가대원이 함께한 연합 성가대는 마지막으로 ‘할레루야’를 다 함께 합창하며 미시간 모든 이에게 다가오는 새해에도 사랑과 희망이 넘쳐나기를 기원하였다.
mkweekly@gmail.com
Copyright ⓒ 미시간코리안스닷컴(http://www.michigankorean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