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를 선도할 원자력 핵심 인재 찾는다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한국 원자력 연구원(원장: 정연호)이 미시간을 시작으로 우수 인재 네트워크 구축 및 유치를 위한 미국 투어를 시작했다. 9월 17일 앤아버 소재 미시간 대학을 시작으로 12일간 총 6개 지역을 돌며 11개 대학과 4개 연구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첫날에는 김윤섭 미시간 학생회장을 비롯해 약 30여 명의 미시간 대학원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한국 원자력 연구원은 국경제발전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59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한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전문 연구기관으로 에너지 자립과 원자력을 비롯한 과학 기술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수주해 대한민국 최초로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한국 원자력 연구원은 ‘최고의 인재로 세계 원자력을 선도하는 연구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풍부한 에너지, 건강한 삶, 깨끗한 환경 미션으로 삼고 있다. 연구원은 팀워크를 중시하는 열정에 가득찬 창조적 연구 인재를 찾고 있다.
모집 분야는 순환형 원자로 시스템 개발, 신형 원자로 개발, 연구용 원자로 이용 연구, 방사선 응용 기술, 원자력 안전 연구, 핵연료/원자력 재료 개발, 원자력 응용 기술 개발이다. 지원 가능 전공은 원자력 공학뿐만 아니라 기계 공학, 항공 우주학, 물리학, 전기/전자 공학, 화학, 생물학, 생명 공학, 고분자 공학, 유전 공학, 플라즈마 공학, 식물학, 토목 공학, 재료 공학, 금속 공학, 컴퓨터 공학, 산업 공학, 방사 화학 등 다양하다.
현재 1,181명(임원 2명, 연구·기술직 935명, 행정직 82명, 기능직 16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박사가 656명(56%), 석사가 270명(23%)을 차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1년간 약 80여 명의 신규 연구원 및 선임 연구원을 공개 채용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송기찬 인사팀장은 “연구원은 기타 대기업과 비교해 보았을 때 손색없는 복리 후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50세 이후 퇴직을 신경써야 하지만 연구원에서는 강제 해임이 된 경우가 없다며 취직과 동시에 65세까지 평생 직장으로 여기고 근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원 자녀들을 위해 인원수에 상관없이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며 최근에는 연구원 근무시 병역 면제 혜택도 줄 수 있게 되었다.
공개 채용과 더불어 연구원은 S급과 A급으로 구분하여 특별 유치도 하고 있다. S급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거나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국내.외 과학기술 인재로 1. 최근 3년 이내 Nature, Science, Cell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자 2. 최근 3년 이내 SCI논문 제1저자로 5편 이상을 게재한 자, 또는 관련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우수논문 5편 이상 게재한 자 3. 과학기술 관련 국제기구, 연구소, 기업체 등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자 4. 과학기술 관련 학과 Tenure 교수 5. 국제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상을 받은 자 등이 해당된다.
A급은 국내 인력충원이 어려운 분야의 우수 연구 능력을 보유한 외국인 과학기술자로 1. 최근 3년 이내 SCI논문 제1저자로 3편이상 게재한 자 또는 관련분야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우수 논문을 3편 이상 게재한 자 2. 과학기술 관련 국제기구, 연구소, 기업체 등 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자 3. 과학기술 관련 학과 교수 등이 해당된다.
S급일 경우 인사 경력 평점 5점 추가 부여되며 주거시설 지원 (신규 임명일부터 3년간), 이주비 및 항공료 지급 (본인 및 가족 포함 800만원 이내), 자녀학자금 지급 (외국인학교의 경우도 학자금 지급 : 고등학교까지)의 혜택이 있으며 A급인 경우에는 주거시설 지원 (신규 임명일부터 3년간)과 이주비 및 항공료가(본인 및 가족 포함 800만원 이내) 지급된다.
전형은 연구 실적과 자기 소개서등을 바탕으로 한 서류 심사에 이어 개별 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응시자들이 제출해야 할 서류로는 지원서 및 가지 소개서, 연구 실적서, 학위 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경력 증명서 등 연구원이 요구하는 서류들이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http://www.kaeri.re.kr에서 연람할 수 있으며 연구위원 송기찬 kcsong@kaeri.re.kr이나 정성현 인사담당 jshyon@kaeri.re.kr 로 문의하면 된다.
송기찬 연구위원은 “미시간 대학에 교환 교수로 연구중인 연구원 소속 오근배 박사의 주선으로 첫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번 투어를 통해 훌륭한 인재들을 직접 만나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원에 대한 이해를 확대시킬 수 있는 것도 큰 수확으로 본다”고 전했다.
연구원 핵심인재유치팀은 18일 미시간 주립대학을 거쳐 19일에는 시카고 지역을 순회하고 서부지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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