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 상공회의소 디트로이트에 터키 전달
– FOX 2, 디트로이트 뉴스도 보도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상공회의소가 천 여 마리의 냉동터키를 구입해 추수감사절을 허전한 마음으로 맞이할 디트로이트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은 19일 오후 3시 디트로이트 경찰국 제10 지구 경찰서에서 열렸다. 채스터 로간 디트로이트 경찰 국장과 10 지구대 경찰서장, 디트로이트 시청, 디트로이트 FBI, 포커스 호프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상공회의소 측에서는 유부철 회장, 조미희 이사장, 김태우 이사, 채문병 이사, 김이태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부철 상공회의소 회장은 “3주 동안 약 200 업체를 방문하여 모금한 금액으로 구입한 터키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계속 되는 불경기 속에서도 본 행사를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해 준 한인 상공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가 경찰국에 전달한 터키는 각 지구대를 통해 디트로이트 전역에 있는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유 회장은 “터키 전달을 경찰국을 통해서 하는 것은 항상 디트로이트 치안 유지를 위해 수고하는 경찰국이 지역 사회로 부터 감사함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한인 상공인들이 본 행사에 동참한 것은 보다 안전한 영업 환경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로건 경찰 국장은 “한인들의 성의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디트로이트 불우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디트로이트 경찰국을 통해서 640 마리, 디트로이트 FBI를 통해 100 마리, 디트로이트 시청을 통해서 50마리가 전달된다. 포커스 호프와 카푸친 슾 키친에도 100 마리씩이 전달되었고 행사 전에는 슐츠 초등학교를 찾아 60마리의 냉동터키를 전달했다. 슐츠 초등학교의 르나탸 클락 교감은 “총 900명 학생들 가운데 80%가 빈곤층 가정 출신으로 매년 그들을 위해 푸드 바스켓을 준비하는데 한인들의 터키 도네이션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해 했다.
제27회 한미 교류의 날 행사는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FOX 2 디트로이트가 당일 저녁 뉴스로 보도했으며 디트로이트 대표 일간지인 디트로이트 뉴스에서도 20일자 메트로 지면 탑 기사로 다뤘다.
모금 운동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순조로왔다는 평가다. 10월 말에 열린 상공회의소 이사회에서 터키 천마리를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2만 달러를 달성하기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사회는 기금이 모자를 경우 5천 달러의 협회비를 사용해도 좋다는 인가를 내준 적이 있다. 하지만 회장단은 될 수 있으면 공금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모금활동에 박차를 가했고 샘스클럽, DTE 에너지, 코메리카 은행 등 기업들의 지원이 뒤따르면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유부철 회장은 “메트로 디트로이트 지역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플린트, 앤아버 지역 업체들도 도네이션을 아끼지 않으셨고 불경기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도 십시일반으로 도와 주셔서 올해도 뜻깊은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하고 “특히 한인 교회들과 각 단체에서도 도움을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냉동 터키가 담긴 박스에는 한인 상공회의소 스티커를 부착시켜 한인들이 전달하는 선물임을 알리려 했다. 하지만 박스안에 있는 터키를 옮겨 놓고는 박스는 보통 버리기 때문에 실제 터키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아 누가 준 것인지 모를 수 밖에 없었다. 천 마리가 넘는 터키에 일일이 붙일 수 가 없어서 처한 조치였지만 내년에는 수고스럽더라도 모든 터키에 붙혀야 하겠다고 상공회의소 측은 밝혔다.
유부철 회장과 조미희 이사장은 채스터 로건 국장을 행사 후 따로 만나 사고시 보다 빠른 출동 및 사후 조치를 건의했다. 로건 국장은 10 지구대 러브 경찰서장과 상공회의소가 따로 만나 한인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수렴하기로 했다. 상공회의소 측은 연말을 맞아 기승을 벌인 절도 사건을 미연해 방지 하기 위해서는 경찰 당국과의 미팅이 조만간에 이루어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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