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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

– 이미림·쭈타누깐과 4차 연장에서 승리

[실배니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뉴질랜드 출신의 한인 리디아 고(19ㆍ한국명 고보경ㆍ사진)가 오하이오 실배니아에서 열린 LPGA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17일 하일랜드 메도우스GC(파71·651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서 2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이미림(25·NH투자증권)ㆍ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4차 연장서 우승을 확정지은 리디아 고는 3월 기아 클래식-4월 ANA 인스퍼레이션-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4승을 신고하며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5천500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다승 공동 선두였던 쭈타누깐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장타자 쭈타누깐도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14언더파로 선두권을 위협했다. 이미림이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리디아 고와 이미림, 쭈타누깐 세 명이 14언더파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532야드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 승부는 3차 연장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4차 연장에서 이미림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고, 반면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홀 2m 내외로 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전날까지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13언더파 271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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