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골프 잔치, 경품잔치 열렸네~

– 31회 미시간 오픈 골프대회에서
그로스 챔피언: 윤광식(78)과 네트 챔피언: 이상세(-1)

[노바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무궁화 골프협회(회장: 정진)가 21일 Links of Novi 골프장에서 제 31회 미시간 한인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풍성한 경품을 전달했다. 그로스 챔피언과 네트챔피언에게 전달된 태블릿 PC를 포함해 $1,500 상당의 65인치 칼라 TV등 총 50여가지의 경품이 준비했다.

디트로이트 한인 골프협회와 미시간 한인골프협회가 통합되어 태동한 무궁화 골프협회측은 “골프 성적이 좋은 분들 뿐만이 아니라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어 많은 경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한인골프협회가 미시간 한인 오픈 골프대회를 운영할 당시에는 경품이 없는 걸로 유명했었다. 당시 경품이 많았던 다른 대회와는 달리 미시간 오픈만큼은 골프 실력을 최우선하는 순수성을 지키려는 의도였다. 그래서 골프룰도 가장 까다롭게 적용하면서 철저하게 운영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었다. 골프에 대한 열정도 많았고 미시간 한인사회가 지금과 같이 분열되어 있지 않을때는 경품이 없이도 충분한 참가자 확보가 가능했다.

협회측은 “미시간 오픈에서 우승을 한 것 그 자체만으로도 명예롭던 시절이 있었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고 말하고 “단순히 참가자를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실력고하를 막론하고 참가한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참가자들을 위해 많은 경품을 준비한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진 회장을 위시하여 이승태 부회장, 정홍기 사무총장, 윤광식 경기위원장, 유부철 룰 위원장들이 꼼꼼하게 준비했으며 특히 이승태, 명진석외 회원들이 따로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입원중이라 행사에 불참한 정진 회장을 대신해 윤광식 경기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임원이 수고해 주었다. 특히 정홍기 사무총장과 전상훈 재무부장이 고생이 많았다”며 감사해 했다.

차분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미시간 한인 오픈 골프대회에는 대회 명성에 걸맞게 미시간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했다. 핸디 1인 김원경, 0인 장동조씨등 기라성 같은 실력자들이 참가했으며 정무성 전 회장, 홍순주 전 회장등이 참석해 격려해 주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골프를 치기로 유명한 미시간 한인들은 이날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시상식과 저녁 식사에서도 질서와 매너를 지키며 품격있는 한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

그로스 챔피언: 윤광식(78)
네트 챔피언: 이상세(-1)
싱글조 1등: 김원경, 2등: 유부철, 3등: 홍순주
A조 1등: 황우경, 2등: 전상훈, 3등: 이승태
B조 1등: 김경구, 2등: 박수신, 3등: 신현정
여자조 1등: 손순례, 2등: 강복순, 3등: 한춘애
장타상: 전상훈, 김세기
근접상: 김원경, 윤석민
여자조 근접상: 홍민자
여자조 장타상: 손순례

여성 입상자들이 환하게 미소를 띠며 기뻐하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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