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예정된 고난, 숨겨진 축복

제가 좋아하는 말 가운데 “상처가 별이 된다. Scars into stars.” 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개의 살 속으로 모래가 비집고 들어올 때, 조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으로 상처를 입지만, 그것을 품고 우려내는 동안 진주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고통을 잘 우려낼 수만 있다면 우리는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가치 있는 보석이 되려면 잘 다듬어져야 합니다. 보석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살이 깍이는 동안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우리가 보석이라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존귀한 존재로 다듬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위탁될 때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밝을 때 보이지 않는 별이 어두움 속에서 빛이 납니다. 어두움만이 별을 낳을 수 있습니다. 어두움을 아는 사람이 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치 있는 고통을 주시고, 별을 볼 수 있도록 축복하셨습니다. 고통을 통해서 평안의 소중함을 가르치시고, 상실을 통해서 영원히 잃지 않을 것을 추구하게 하십니다. 규모 있고, 지혜로운 삶을 살라고 인생의 소중한 겸손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예정된 고난과 그 너머에 숨겨져 있는 축복을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There is no crown without a cross.”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미리 아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너머에 있는 승리와 영광을 아셨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암송해야 할 중요한 구절 중에 하나가 바로 고린도전서 10:13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제가 목회를 하면서 깨닫게 된 중요한 레슨 중에 하나는 ‘하나의 파도가 지나면 반드시 또 다른 파도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파도가 없어지기를 기대하지 말고, 반드시 올 파도를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저의 기도는 다가오는 파도를 멋있게 탈 수 있는 파도타기의 실력자가 되도록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믿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바울 같이 쓰임 받지는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훈련과정을 통해 준비된 사람만이 쓰임 받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파도에 대한 가장 나쁜 태도는 불평과 변명입니다. 인생이 파도와 같은 것이라면, 파도가 올 때마다 불평하고 변명하게 되면 우리는 절대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없습니다. 불평과 변명의 특징은 그것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불평하고 변명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맞는 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 관점이 우리를 복되게 합니다.

어떤 어머니가 두 아들을 두었는데, 한 아들은 우산을 팔고 다른 한 아들은 짚신을 팔았습니다. 이 어머니는 비가 오면 짚신 장사하는 아들을 생각하며 걱정하고, 맑은 날에는 우산 장사하는 아들을 생각하며 걱정했습니다. 이 어머니는 맑은 날에 짚신을 파는 아들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비오는 날에 우산을 파는 아들을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었지만 부정적인 관점에 어머니를 불행하게 한 것입니다.

2009년 새해는 하나님도 사용하시지 않은 새 것입니다. 이 새해에 여러분을 향한 부족한 저의 기도는, 핑크 빛 환상이 아니라, 든든하게 두 발로 땅을 딛고, 그리스도 안에서 위풍당당하게 다가오는 파도와 맞서 승리를 선포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와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복된 신앙인격을 가진 성도들이 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존귀한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목양실에서 손경구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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