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 11:3)
오늘은 믿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믿음에 관하여 깊은 이야기를 나누자면 하늘을 두루마리로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모자랄 것입니다. 오늘은 다만 믿음의 중요한 한 단편을 통해서 소중한 진실을 성령님께서 여러분께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시고 적용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의 서두에서 성경은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라는 말씀입니다.
이번 주부터 우리가 상고할 창세기의 서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로 시작됩니다. 이 말씀은 위대한 선언이요, 계시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성경에는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선포가 있을 뿐 설명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이것을 너희가 믿으려면 믿고, 믿지 않으려면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의 주변에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는 참으로 오랫동안 여러 가지 지식들을 동원해서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창조를 믿게 하려고 애를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직 선포할 뿐입니다. 믿어도 되고 믿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성경의 모든 선포는 진리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모든 성경의 시작이며, 이 말씀을 믿으면 성경 전체가 믿어지고, 이 말씀을 믿지 않으면 성경 전체가 닫힌 책이 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시작은 제일 먼저 인간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하나님을 믿고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저에게 하나님께 대한 신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한 저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에 대한 의심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신뢰의 도(道)를 깨닫기 까지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인생을 사는 가운데 인간에 대한 실망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제 자신에 대해서 참으로 많이 낙심하고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람들에 대한 불신을 선언할 때마다 저는 너무나 힘이 들고, 괴로웠습니다. 바로 거기에 중요한 진실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불신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상처를 받으며 살게 됩니다. 불신하면서, 미워하면서 행복한 사람을 저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불신과 미움이 가장 큰 교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 는 스스로 판단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인데, 성경은 우리가 남을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그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판단자가 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는 상대적 의이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으로 결국 자신이 넘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가 판단하고 미워하면서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주님은 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믿어줄 때 기회는 살아나고 인생을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를 불신하면 모든 역사는 그것으로 끝이 납니다. 혹 그 사람이 나를 배신해도 영적으로 보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사람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배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신을 가슴 아파 하셨지만 두려워하지 않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에 불신의 영이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하십시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십시오. 사람을 믿지 말라는 것은 세속적인 경험을 통한 반쪽 지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믿음을 주어야 할 사람을 불신함으로 불행해 집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믿음을 줄 때 당신의 마음은 열리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누군가에게 믿음을 줄 때 당신은 항상 열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불신의 영을 경계하십시오. 오직 믿음만이 소망입니다.
목양실에서 손경구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