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은 다 바람 같은 세상인데.
다 바람 같은 거 야!!
뭘 그렇게 고민 하는가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 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 바람 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 해도
눈보라 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 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 것 이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불어
곱게 물든 낙엽 떨어 뜨리 듯
덧없는 바람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뿐 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 하나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 인걸
애써 무얼 집착하나
비 바람이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 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가 가는 게 좋아.
-묵연(默然)스님-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드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한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 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無心)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에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차다.
무슨 일을 하며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끼어 들면 그건 위험 합니다. 그렇기에 그 마음 “내가 한다”고 하는 그 아상(我像),아집(我執),을 놓고 가는 것입니다.
“방아착” 내가 한다는 마음이 없기에 설령 괴로운 경계가 닥치드래도 괴로움의 주체가 없기에 괴로울 게 없습니다.
내가 괴로워야 하는데 아상(我象)을 놓았으니 괴롭지 않는 것입니다.
-법정(法頂)스님-
제주도에서 요양 중이신 법정스님의 조속(早速)한 쾌유(快癒)를 기원 합니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좋은 글”에 대한 감동은 같습니다.
집착의 상대언어(相對言語)는 “놓여남”입니다.
집착의 친(親) 한 언어는 “고집”입니다.
그리고 집착(執着)의 고통(苦痛)으로 부터 오는 고통(苦痛)의 치료 약은 역지사지(易地思之) “바꾸어 보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nam ch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