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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한일 골프대항전, 한인 대표팀 승리

– 27홀 매치게임서 3업으로 승리, 통산 8전 5승 3패로 우세

승리를 차지한 윤광식 주장이 일본 팀 주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고있다

미시간한인 골프 대항전이 지난 6월 29일 카퍼힐즈 골프장에서 열렸다. 총 27홀의 경기를 통해 투밴 스크램블과 포볼 그리고 개인전을 각각 9홀씩 겨뤄서 우승팀을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인 대표팀 주장인 윤광식씨는 먼저 투맨 스크램블과 포볼 팀으로 정인철/김택용,윤광식/쟌박, 유태선/이지영,임성훈/김종욱,에드워드박/데이비드리를 포진시켰다.

팀원들간의 장단점을 고려해서 잘 짜여진 한인 대표팀은 첫 18홀에서 6업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승기를 잡아 나갔다. 개인 실력으로는 일본 대표팀이 다소 우세한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체전에서 최대한 점수차를 벌려 놓아야만 했다.

로우 핸디들로 구성된 일본팀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예상한대로 개인전에서 한인 팀의 대표급 선수들을 앞지르며 최선을 다해 추격전을 펼쳤다. 한인 한명과 일본인 한명씩 겨루는 개인전에서는 일본팀이 3업으로 앞섰지만 전체 성적에서 한인팀이 3점을 앞서면서 한인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통산 전적은 8전 5승 3패로 한인 대표팀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본 행사는 골프게임에서의 승리보다 더 값진 것이 있다. 그것은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한일 엔지니어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호적인 교류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다.

일본 팀원의 대부분은 닛산,콘티넨탈과 같은 일본 지상사 소속이다.

대항전을 뜨겁게 겨룬 양팀 선수들은 한인이 경영하는 일식당에 모여 식사를 나누며 우정을 쌓았다. 골프얘기와 미시간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얘기,같은 아시안으로 힘을 뭉쳐야 된다는 얘기 등, 동감하는 생각들을 나누며 서로가 그리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을 느꼈다.

가깝고도 먼 나라,한국과 일본의 사이에 놓여 있는 갈등들이 풀리지 않은 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만 반목보다는 교류하며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방법이 더 현명해 보이는 하루였다.

썸을 짜는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팀 주장들
미시간 한일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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