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가식을 배격했던 미시간의 거인이 떠났다

미국 상원의 양심이었던 칼 레빈의 구겨진 양복은 그의 청렴함의 상징이었다.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9일 (목) 87세의 나이로 사망한 칼 레빈 전 미 상원의원은 거인이었다.

그는 36년간 워싱턴과 미시간에서 미국 상원의원으로 근무하다 2015년에 은퇴했었다. 군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그는 미시간, 오대호, 자동차 산업의 대변자었으며 월스트리트 CEO들에게 해외에 숨긴 자산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했다.

Carl은 Armed Services Committee에 내정되면서 펜타곤 지출을 조사하고 전 세계에 걸쳐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한 정책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애리조나 주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와이오밍 주의 앨런 심슨과 같은 확고한 보수주의자들과 극명하게 대립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좋아했다. 그들은 미국에 대한 사랑을 나누었다.

그가 1990년 선거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 조지 H. W. 부시가 레이건 대통령의 전략방위구상(Strategic Defence Initiative) 또는 ‘스타워즈(Star Wars)’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지속을 추진했다. 칼은 이 계획은 소련과의 핵무기 데탕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으로 검증되지 않은 예산 낭비 프로그램이라고 반대했다.

그랜드래피즈, 새기노, 플린트, 미들랜드, 디트로이트의 집회에서 그는 마이크을 잡고 외쳤다.

“우리는 스타워즈가 아니라 스타 스쿨이 필요합니다!”

미시간 주지사인 Jim Blanchard(민)가 John Engler(공)에게 패했던 당시 그는 주 역사상 가장 큰 차이 중 하나(57% 대 41%)로 승리했다.

칼은 모든 직원들에게 “당신이 하는 일이 내일 디트로이트 뉴스의 첫 페이지에 나올 것이라고 가정하십시오. 당신이 양심이 편안하다면 아마도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의 정신을 ‘Carl-isms’이라고 불렀다.

그에게는 항상 환호와 웃음이 따라 다녔다. 상원의 양심으로 널리 사랑받았던 그는 노동 조합 지부 커뮤니티 센터의 연설에서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저는 머리가 벗겨지고 양복은 구겨지고 신발에는 구멍이 나 있지만… 그러나 그들보다 우리가 더 많습니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미국 순회 판사 데이먼 키스(Damon Keith)가 2019년에 사망하고 그의 장례식이 계획될 당시 칼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 있는 Charles H. Wright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지팡이에 몸을 기댄 그는 천천히, 그러나 의도적으로 Keith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박물관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 모습을 본 시민들은 그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고 그의 탁월한 서비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그들이 그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그리고 그가 디트로이트와 미시간, 그리고 미국을 위해 얼마나 큰 일을 했는지 감사해 했다.

2008년 한인 사회 후원회에 참석했던 칼레빈

쟌 김씨가 주최한 한인사회 후원회에 구겨진 양복을 입고 직접 포드 소형차를 운전해서 도착했던 칼레빈은 가식을 배격하기 위해 살아온 평범한 남자였다. 그가 워싱턴에서 우리를 위해 싸울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정확히 알았던 사람이다. 그것이 그를 선출한 시민에게 보답하는 그의 사랑의 표현이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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