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으로부터 5만 달러 변제 약속 받았으나

[블룸필드 힐즈=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세종학교 학부모들은 12월 2일 아침 10시반 부터 열린 세종학교 긴급 학부모 회의에서 세종학교의 현재 상황에 대한 내용을 김선미 교장으로부터 듣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학교 김선미 교장은 지난 9월 초 디트로이트 컨트리데이로 부터 학교 빌딩 공사로 내년 가을 학기 부터 학교를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리고 그 이후 인근에서 사용 가능한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그리고 대학교와 교회학교까지 알아보았다는 내용과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응답을 받은 몇몇 학교는 최소 10만 달러를 연간 사용비로 요구하고 있다는 상황이 전달되었다.
상황이 열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안에 대여가 가능한 학교 건물을 꼭 찾겠다는 관게자들의 다짐을 들은 학부모들은 “자신들도 적극적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활동을 해야한다” 고 밝히고 마음을 모아 구체적 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또한 이런 상황은 학부모만이 아니라 미시간 한인 사회 커뮤니티 학교인 세종학교의 존립을 걱정하는 미시간 전체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
또한 그동안 의문을 가지고 있던 문화회관의 빌려간 돈 변제에 관하여도 궁금해 했는데 이에 대해 김선미 교장은 얼마전 문화회관측의 김병준 이사장을 비롯 책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곧 변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말을 전달해 듣고 그나마 다행이란 안도의 심정을표시했다. 하지만 약속은 받았지만 변제일에 대한 확답이 없어 아직도 불확실하다는 우려와 함께 10만 달러 차용당시 약속했던 이자지급에 대한 답변이 없다는 후문이다.
문화회관 구입당시 세종학교를 문화회관으로 이주하여 운영하는 방안이 대두되었고 문화회관 운영위측의 종용도 있었으나 회관의 시설이 세종학교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며 학부모들의 반대로 무산되었었다. 당시 학부모들은 보다 안전한 지역에서 또한 쾌적한 교육환경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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