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미시간 상공회의소 터키 전달 29년째

– 올해는 300마리로 축소, 명백은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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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상공회의소가 디트로이트 FBI와 함께 아키불란 빌리지에 터키를 전달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상공회의소가 29년의 전통을 간신히 이어 나갔다. 아직 회복되지 않은 불경기로 힘을 잃은 미시간 상공회의소는 올해 한미 교류의 날 행사를 치러낼 여력이 없었는지 매년 업소를 방문하며 기금 모금 이벤트도 생략하고 냉동 터키 구입도 300마리로 축소해 진행했다.

상공회의소 자문위원회가 17일 내린 결정에 따라 200마리를 디트로이트 경찰국을 통해, 100마리를 디트로이트 FBI를 통해 디트로이트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는 배포 경찰서를 플리머쓰 로드와 싸우스필드 아이웨이 코너에 위치한 제 6지구대로 바꿨다. 디트로이트 경찰국의 케리 경관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소중한 선물을 디트로이트를 위해 준비해 준 한인 상공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후 1시에는 디트로이트 동부지역 벤다이크 로드와 하퍼 로드 코너에 위치한 아키불란 빌리지에서 디트로이트 FBI 수뇌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 불우이웃들에게 터키가 전달되었다. 폴 어베이트 디트로이트 FBI 국장은 회의차 워싱턴 DC에서 12시에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한 후 본 행사를 위해 직접 방문해 감사를 전했다.

어베이트 국장은 “한인들이 29년째 디트로이트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손길은 참으로 고귀한 것”이라고 말하고 “디트로이트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는 한인들과 같이 함께 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한 반드시 좋은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많은 디트로이트 소재 한인 자영업자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FBI도 지역 경찰을 도와 마약 딜러와 같은 조직적인 폭력배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산적인 피해를 입었을때 신고를 해도 출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신고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고한 숫자가 많아지면 질 수록 그 데이터를 이용해 연방 자금을 끌어 올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유부철 미시간 상공회의소 이사장은 상공회의소의 활동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디트로이트 지역 한인 자영업자들의 치안문제에 대한 고민을 전달했다.

유부철 이사장이 디트로이트 경찰국 제 6지구대에 터키 200마리를 전달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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