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에서 디트로이트 연합감리교회에 4대 3 승리
[캔톤=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앤아버 한인 장로교회를 주축으로 결성된 ‘앤아버 한인 축구팀’이 제8회 미시간 한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우승팀인 미시간 장로교회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김대건 성당, 디트로이트 한인연합 감리교회, 디트로이트 한인연합 장로교회, 앤아버 연합감리교회, 앤아버 한인 축구팀, 제일사랑교회 트로이 오버 30,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캔톤 인디펜던스 파크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축구 대회에서 앤아버 한인 축구팀은 무패로 결승에 올라 디트로이트 연합감리교회와의 접전끝에 승부차기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앤아버 한인 축구팀은 예선 1차전에서 작년 우승팀인 미시간 장로교회팀을 맞아 2대 1로 승리하고 2차전에서는 디트로이트 김대건 성당을 2대 0으로 물리치며 파란을 예고했다. 결승에서 만난 디트로이트 연합감리교회팀은 역대 최다 우승 팀이어서 만만치 않았다. 예상대로 접전이 이어지더니 전후반과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승부차기도 끝까지 팽팽했다. 지정된 5명의 선수가 승부차기를 하고서도 승부는 나지 않았다. 앤아버 팀에서 황진철, 이진규, 안정훈, 김정화, 한길로 선수가 승부차기를 마쳤지만 양팀 모두 3골씩만을 성공시킨 상황, 키커들도 긴장했는지 양팀의 6번째, 7번째 키커들이 모두 실축해서 여전히 3대 3 동점 상황이었다.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8번째 키커로 나선 앤아버 한인 축구팀의 13번 손기혁 선수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은 공이 골인이 되면서 앤아버 팀이 4대 3으로 앞서 나갔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의 7번 선수의 공을 막아내면 이기는 상황이었다. 모두들 숨을 죽이고 있는 가운데 앤아버 팀의 한길로 골키퍼는 자신의 오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다이빙을하며 가까스로 막아내 후배들에게 우승을 안겨 주었다.
앤아버 한인 축구팀의 수은갑은 골키퍼인 한길로 선수였다. 예선에서도 한 골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는 5개의 공을 막아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내어 대회 MVP 상을 수상했다.
앤아버 한인 축구팀은 미시간 대학 및 대학원생이 주축을 이루어 결성되었다. 본 회의 박형준 회장(judepark@umich.edu)은 “정기적으로 만나 동호회 형식으로 축구를 해오며 발을 맞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본 회는 앤아버에서 축구를 통해 건전한 유학 및 이민 생활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신입회원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우승을 하는데 한길로 선배님이 큰 역할을 해 주었다”고 말하고 “그 외에도 “황진철, 김정화, 표운식, 장지혁, 강영재, 김종윤,이경훈, 박형준, 남주택, 이진규, 최신현, 최승현, 김선민, 손기혁, 안정훈, Wu Fan, Eric Young 등의 선수들이 하루에 3게임을 소화하며 최선을 다해 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3, 4위전에서 제일사랑교회 트로이 오버 30팀이 7회 우승팀인 미시간 장로교회를 2대 0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인기
본 대회를 주최한 아리랑 축구회측은 여성 및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연출되었던 ‘수박먹기 릴레이’를 준비해 커다란 웃음을 자애냈다. 다섯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수박을 가장 빨리 먹은 팀 3팀에게 상품이 전달되었다. 우승은 체면 불사하고 수박을 폭풍흡입한 미시간 장로교회 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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